나는 예전부터 이 날이 오면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 날이 올지 몰랐다.
아니 오지 않기를 바랐다고 정정해야겠다.
하지만 이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어느새 나는 체외수정 전문 병원 문 앞에 있었다.
난임일기
나와 같은 과정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큰 목적보다는 지금의 내가 겪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을 담담히 적어두고 이때의 나의 마음과 도전을 간직하고 싶어 이 글을 시작해 보며 제목을 난임일기라 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