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광고를 만났을 때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가상화폐 열풍과 관련된 기술이거나 먼가 굉장이 딱딱하고? 어려운 기술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그 쇠사슬? 같은 기술이 사실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것은 사실 매우 근본적인 가치관, 패러다임의 변화이다. 

나 역시 광고에 적용되고 있는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다 블록체인에 빠지게(?) 되었지만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신뢰성을 떠받치는 기술에서 벗어나 인터넷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에서 뉴스, 블로그, 소셜 미디어와 같은 인터넷 업체들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가로 유저의 데이터와 광고로 돈을 벌었다면, 블록체인에서 서비스는 우리 모두의 것이고 내 데이터는 나의 것이다. 또한, 투명하고 암호화된 거대장부는 프로드를 잡아내기 위해 임프레션을 기록하고, 수많은 중개인이 존재하는 지 모르는 광고 시장에서 직거래 시장을 구현하기 위해 활용된다. 

온라인 광고 시절만 해도 우리나라 시장은 네이버라는 포털이 제공하는 검색과 배너 광고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글로벌 대기업 구글이 애드센스로 차치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구글과 페이스북이라는 두 글로벌 업체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 자체는 물론 프로드까지 글로벌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리워드를 거쳐 애드 네트워크, DSP, SSP 등 프로그래마틱 바잉으로 발전하는 가 하더니 역시 Affiliate이라는 장벽에 걸려 어디에서 광고가 집행되고 얼마나 많은 중개인들이 존재하는 지 모르는, 해외 온라인 광고 시장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과연, 블록체인은 광고의 기반이 되는 인터넷 미디어와 인터넷 광고가 직접적으로 가진 문제점들을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까?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퍼블리와 함께 '블록체인이 광고를 만났을 때'를 주제로 미리보기 글을 발행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켜봐 주시길~

콘텐츠 목차  

1. 프롤로그: 블록체인은 광고 시장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2. 블록체인 기술이란? - 신뢰 최소의 역설이 가져다주는 신뢰의 기술

3.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꿈 -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에 대한 다양한 상상 

4. 소셜 미디어와 블록체인의 만남, 스팀잇(Steemit) 경제학

5. [블록체인 X 광고] 당신의 관심에 지불합니다, BAT

6. [블록체인 X 광고] 투명한 광고 회계장부, MetaX

7. [블록체인 X 광고] 이제 직거래하러 갑니다, AdEx

8. [블록체인 X 광고] 인플루언서 세계의 토큰화, Indahash

9. [블록체인 X 광고] 소셜 라이프에 대한 보상, Mithril

10. 에필로그: 광고를 보는, 콘텐츠를 올린 유저가 보상받는다

※ 본 목차는 가안이며,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