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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1
8.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쓴다, 함수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하기
처음에 함수를 접했을 때 엄청 어려운 거 아니야? 수학에서 함수도 어려운데 프로그래밍에서 함수라니? 이런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런데 파이썬에서 함수는 파이썬이 미리 만들어 놓은 내장(Built-in) 함수 말고 내가 필요한 기능을 직접 만들어 쓰는 기능이라 생각하면 된다.
앞서 엑셀 대비 파이썬의 장점 가운데 하나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면 파이썬을 사용하는 게 낫다고 했다. 만약 웹페이지마다 반복적으로 어떤 작업을 해야 한다면 코드를 복사해 일일이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함수로 정의해 두면 함수만 호출해서 원하는 횟수만큼 반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함수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
함수의 기본구조함수는 def라는 단어로 시작한다. 여기서 def는 definition의 약자이다. 즉, 함수를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함수의 이름은 변수 이름과 마찬가지로 임의로 마음대로 지으면 된다. 그 다음 (:)콜론을 찍고 엔터를 누르면 자동으로 들여쓰기가 된다. 이 들여쓰기가 된 부분에 적은 코드들이 함수를 호출했을 때 실행되는 기능 부분이 된다.
함수를 빠져나와 함수를 호출하면 들여쓰기 한 부분의 코드들이 실행된다. 앞에서 배운 연산자를 활용해 어떤 수를 4로 나눴을 때 나머지를 반환하는 함수를 한 번 만들어 보자.
4로 나눴을 때 나머지를 반환하는 함수여기서 함수를 정의할 때 사용하는 변수를 매개변수라고 하는데, 위 함수는 num이라는 한 개 매개변수를 사용했다. 함수의 기능 부분에 매개변수를 사용해 원하는 기능을 정의한다. 나중에 만들어진 remainder( ) 함수에 11을 대입하면 3이라는 값이 나오는데 여기서 11과 같이 실제 함수 호출 시 대입하는 값을 인수라고 한다.
return은 함수에서만 유니크하게 사용되는 키워드로, 파이썬은 return을 만나는 순간 함수가 끝났다고 생각 하고 결과값을 돌려준 다음 함수를 빠져나가게 된다. 위 함수는 다른 기능은 없고 바로 4로 나눈 결과값을 돌려주는 간단한 함수라 할 수 있다. 함수를 호출하면 그 결과값은 호출 구문의 오른쪽에 나오게 된다.
return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어떤 결과값도 저장되지 않는다. 실제 return을 제외하고 위 함수를 다시 정의해 호출해 보면 아무런 값도 나오지 않는다. 코드 실행결과를 화면에 나타내주는 print 함수로 다시 한 번 확인해 봐도 아무런 값이 없다(None)고 나온다. 그래서 결과값을 저장해야 하는 경우 함수는 return을 사용해야 한다.
함수의 기능 부분에 print 함수를 넣은 경우 결과값이 아니라 특정 문구를 출력할 수 있다. 이 때 print 함수는 실행 결과를 화면에 출력하는 함수가 아니라 새로 만든 함수가 수행해야 할 명령문(동작)의 하나로 인식될 뿐이다.
함수 내에 사용된 print 함수는 함수가 실행해야 할 명령문의 하나로 인식될 뿐이다.함수의 매개변수는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1개, 2개 등 함수의 정의에 따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 단, 함수의 정의에서 집어넣은 매개변수는 함수 기능 부분에 모두 사용되어야 한다. 함수의 매개변수에는 기본값을 설정할 수도 있는데, 함수 호출 시 해당하는 인수가 없다면 기본값을 사용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