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종이 한 장에 담긴 무게.
그 오천 원은 매니저님께 말하고, 내가 가졌다.
지갑에 넣고 가끔 꺼내 봤는데 그때마다 찌르르한 기분에 몸을 흔들어 털었다.
꾸깃꾸깃한 오천 원은 물리적으론 절대 무겁지 않았겠지만 감사함과 머쓱함, 그리고 묘한 씁쓸함에 아주 묵직하게 느껴졌다.결국,
그 묵직함에 지갑이 무거워서 싱겁게 써버렸다.
이젠 거의 5년도 넘게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그 오천 원을 생각하면마음속에서 쿵, 소리가 들려온다.
집순이 백조는 틈날 때마다 그림을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