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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로토 May 26. 2019

67. 훌륭하지 않아도 충분해.

반짝반짝 빛나는 평범함이길


남편은 훌륭한 아빠가 되고 싶다고 한다.
난 훌륭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살아오면서 ‘훌륭’하다고 느낄 만큼 대단한 성과를 낸 적이 없는 나는, 그냥 평범하다.

근데 이 평범함이 쉬웠던 건 아니라서
가정교육 잘 시켜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이 정도면 괜찮은 스스로가 맘에 든다.

남편은 항상 목표가 있다.
기왕이면 높이, 멀리 목표를 두고 산다.
때로는 좀 과하지 않나 싶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씩 이루어내는 모습이 멋지다.
좀 귀엽고.

아기는 꼭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좋지만,
우리가 훌륭한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
가정교육 잘 받은 태가 나고, 반짝이며 목표를 꿈꾸는 아이로, 좀 귀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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