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도 몰랐던 사람들이 올웨이즈에 빠진 이유

공동구매를 '팀구매'로 진화시킨 올웨이즈(Alwayz)의 마케팅 전략

by 박민철

출시 5개월 만에 월 거래액 30억 원,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회사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올웨이즈(Alwayz)'입니다.


오늘은 '올웨이즈(Alwayz)'가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쿠팡까지 긴장시켰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공동구매 앱인 줄 알았는데?" - 올웨이즈(Alwayz)가 특별한 이유

올웨이즈(Alwayz) 로고 ⓒ올웨이즈(Alwayz)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친구가 같이 사자고 링크 보냈는데, 진짜 반값이더라고."
"앱에서 농사짓다 보니 진짜 고구마가 집에 배송됐어."
"쿠팡보다 싼 데가 있다고? 올웨이즈 처음 들어봤는데."

이것이 올웨이즈(Alwayz)의 시작입니다.


입소문 하나로 퍼지고, 게임 하나로 사람들을 붙잡고, 가격 하나로 쿠팡을 긴장하게 만든 플랫폼이죠.

올웨이즈(Alwayz) 앱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는 2021년 9월 출시된 팀구매 기반 초저가 쇼핑 앱입니다.


농장·공장과의 직거래로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애고, 기존 온라인 소매가 대비 20~6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출시 후 월평균 성장률 500%를 기록하며 커머스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죠.


C2M(Customer to Manufacturer)이란?

소비자와 제조사를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유통 마진을 없애 소비자에게는 더 싼 가격을, 생산자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구조죠. 올웨이즈(Alwayz)는 이 C2M 모델을 국내 커머스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하고, 2025년 상반기에는 드디어 영업이익 흑자까지 달성했습니다. 이쯤 되면 물어봐야겠죠.


올웨이즈(Alwayz),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요?




"같이 사면 더 싸다!" - 올웨이즈(Alwayz)의 매력 포인트

올웨이즈(Alwayz) 팀구매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팀구매'입니다. 공동구매는 이미 오래된 개념이에요.


하지만 올웨이즈(Alwayz)는 여기에 SNS 바이럴을 결합했습니다. 혼자 사면 일반가, 친구와 함께 사면 할인가. 구매자는 카카오톡이나 SNS로 링크를 공유하고, 공유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유입되는 구조죠.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

이것이 올웨이즈(Alwayz)의 첫 번째 마케팅 전략, '구매자가 곧 마케터가 되는 구조'입니다. 광고비를 쓰지 않아도 사용자가 알아서 바이럴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실제로 농산품은 온라인 최저가 대비 35%, 공산품은 45% 할인된 가격에 팀구매가 이루어집니다. 고객 재구매율이 80%에 달한다는 것이 이 전략의 성과를 잘 보여주죠.


두 번째 매력은 '올팜(Olfarm)'입니다. 앱 안에서 가상으로 농사를 지으면, 실제 작물이 집으로 배송되는 게임이에요.


매일 100만 명이 올팜에서 물을 주고 비료를 뿌리며 커피, 사과, 계란, 고구마를 키웁니다.


올팜(Olfarm)이란?

올웨이즈(Alwayz) 앱 안의 사이버 농장 게임입니다. 앱에서 매일 물과 비료를 주며 작물을 키우면, 일정 기간 후 실제 농산물이 무료로 집에 배송됩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앱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충성 사용자를 만드는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의 핵심이에요.




"광고 없이 1,000만을 모았다" - 올웨이즈(Alwayz)의 마케팅 전략

올웨이즈(Alwayz) 앱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의 마케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규모 광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대신 세 가지로 사람들을 모았어요.
올웨이즈(Alwayz) 팀구매 ⓒ올웨이즈(Alwayz)

첫째, 팀구매 바이럴. 할인받으려면 친구를 데려와야 하는 구조 자체가 광고입니다.


중국의 '핀둬둬(Pinduoduo)'가 위챗 기반 공동구매로 폭발적 성장을 이룬 전략을 한국 시장에 맞게 가져온 거예요.

올웨이즈(Alwayz) 올팜 ⓒ올웨이즈(Alwayz)

둘째, 올팜 바이럴. "앱 게임으로 진짜 고구마 받았어"라는 경험담이 SNS에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신규 유입이 이루어졌습니다.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3 올해를 빛낸 인기 앱',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을 동시 수상한 것이 그 증거죠.

올웨이즈(Alwayz) 웹툰 서비스 '울툰' ⓒ올웨이즈(Alwayz)

셋째, 콘텐츠 확장. 올웨이즈(Alwayz)는 쇼핑 앱에 웹툰 서비스 '올툰'을 더했어요. 출시 2주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 명, 거래액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쇼핑하러 들어왔다가, 웹툰 보다가, 올팜 하다가 나가는 구조를 만든 거죠. 앱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 자체가 마케팅 전략이 된 셈입니다.




"초저가를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 앞으로 올웨이즈(Alwayz)가 펼쳐야 할 마케팅 전략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는 초저가 커머스로 강력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1. '주부 앱' 이미지를 깨고, 타깃을 넓혀라!

올웨이즈(Alwayz) 블랙프라이데이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의 핵심 사용자는 35~50세 여성입니다. 올팜과 웹툰 모두 이 타깃에 최적화된 콘텐츠예요. 하지만 초저가·직거래라는 가치는 사실 모든 연령대에 통합니다.


Nielsen의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의 83%는 가격 대비 가치를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꼽습니다.


특히 경기 불황일수록 이 경향은 더 강해지죠. 올웨이즈(Alwayz)가 2030 직장인과 1인 가구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전략을 펼친다면, 지금보다 훨씬 넓은 시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겁니다.


2. 생산자 스토리텔링을 마케팅으로 만들어라!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의 차별점은 '농장·공장 직거래'입니다. 그런데 이 강점이 사용자에게 충분히 전달되고 있을까요?


"이 사과는 경북 어느 농장 아저씨가 키운 겁니다"라는 스토리가 붙는 순간, 단순한 저가 상품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직거래 상품이 됩니다.


생산자의 얼굴과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어 올팜과 연결하면, 올웨이즈(Alwayz)만의 강력한 감성 마케팅이 완성됩니다.


3. 구독 모델로 충성 고객을 잡아라!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의 재구매율 80%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이미 충성 고객이 있다는 뜻이에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프리미엄 구독 모델을 도입한다면 어떨까요?


Bain & Company에 따르면, 고객 유지율이 5%만 높아져도 기업 수익은 최대 95%까지 늘어납니다.


월정액을 내면 팀구매 추가 할인, 올팜 아이템 제공, 올툰 무제한 열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는 수익 안정성과 고객 충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입니다.




"함께 사면 더 싸고, 더 재밌다" -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

올웨이즈(Alwayz)는 단순한 할인 앱이 아닙니다. 공동구매를 팀구매로 진화시키고, 게임과 웹툰으로 사람들을 붙잡고, 광고 없이 1,000만 다운로드를 만들어낸 마케팅 그 자체인 서비스입니다.


초저가에서 시작해 엔터테인먼트로 진화한 올웨이즈(Alwayz). 타깃 확장, 생산자 스토리텔링, 구독 모델이라는 세 가지 날개를 달면, 쿠팡을 긴장시킨 이 앱이 진짜 '국민 쇼핑 앱'으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같이 사면 더 싸다"는 말이 언젠가 모든 쇼핑의 상식이 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팀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Alwayz)'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미있으셨다면, 라이킷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다음에도 흥미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https://blog.naver.com/sinabro_company

매거진의 이전글토스는 왜 금융 앱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