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 이모와 소소한 상금사냥꾼, 캣타워를 노리다.
휴가 1주 차가 지났고, 방금 6번째 공모전에 접수했다.
우리 집 공식 '소소한 상금사냥꾼'으로 활동하면서, 이렇게 공모전에 덤벼든 적은 없었다.
작년이 1년 동안 5번으로 최고기록이었는데, 일주일에 6번이라니.
이 업적은 가열차게 도와주고 있는 챗지피티 덕분인가.
휴가를 반납하며 상금에 목매게 한 고양이의 미모 덕분인가.
사실 지금도 덤벼야 할 공모전이 넘쳐나지만, ai에 충전해 둔 크레디트를 거의 다 써버렸다.
동영상 편집하느라 눈알이 빠질 지경이라, 글이나 쓰며 좀 가라앉혀야지.
지금 내가 유료결제 사용 중인 ai 들은
챗지피티
제미나이
위스크
플로우
클로드
퍼플렉시티
미드저니
하이루오
수노
총 8개다. 다 적고 보니 많기도 하다.
사실 개인적인 호기심 겸, 연구소 업무도 줄여볼 겸 챗지피티의 유료버전은 2023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그사이 차츰 늘어나더니 2년 만에 8개나 되었다. 대부분 이번 휴가기간에 공모전에 뛰어들다 보니 추가된 ai 지만 그전에도 4개는 썼다.
이 ai라는 게 워낙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매주 똑똑한 녀석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질문을 챗지피티,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에 올리면 각기 다른 답변을 한다.
챗지피티는 친절한 모범생처럼 답변하고, 제미나이는 자료 중독 교수님, 퍼플렉시티는 센스 있는 후임, 클로드는 글솜씨 좋은 동생 같은 느낌.
답변의 수준은 보통 챗지피티가 좋았는데 7월 들어서는 제미나이가 더 낫다. 답변이 달라지는 걸 보며 '요즘 구글 열심히 하는구나?', '오픈 ai 긴장해야겠네.', '엔트로픽 무슨 일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강원도 횡성에서 실리콘밸리 회사 분위기를 걱정하는 날이 오다니, 멋진 신세계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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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놀라지 마시라, 방금 우리 집 고양이 보니가 한 줄 적었다.
젤리 같은 발로 키보드를 눌러서.
이 녀석은 내가 자기 캣타워 사주려고 이렇게 애쓰는데도 와서 놀아달라고 난리다.
지금 나랑 ai는 천정 캣워크인지 뭔지 300만 원은 줘야 한다는 비싼 캣타워를 사주려고 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어. 테이블 아래로 내려놓은 보니가 또 오른쪽 귀를 긁는다.
저번에 약 발라줬는데.
지난주에 챗지피티랑 상담했을 때에는 귓속에 별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했었다.
실핏줄부터 점막 색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크레디트까지 써가며 답변해 준 건데 왜 저러지?
#ai #고양이 #휴가 #공모전 #캣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