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는 포스(force)가 있다.
대학생 때였다. 하루는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는데 이발사와 장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머리를 다 깎고 계산을 할 때쯤 그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학생은 참 대단한 사람이구먼.”
대단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는 나는 기분이 좋았다. 그날 저녁 식사시간. 아버지께 이발소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렸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넌 아직 멀었다. 짧은 시간에 그렇게 파악이 되다니. 말을 좀 줄여라.
기분이 나빴다. 자식이 어디서 칭찬을 받았으면 기분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다니. 괜히 불쾌한 마음이 들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꾸역꾸역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10여년의 시간이 넘게 흐른 지금. 그때 하신 아버지의 말씀은 내게 서운한 핀잔이 아닌 지혜로운 조언으로 남아 내 행동거지를 살피게 하는 지침이 됐다.
만나보니 내면이 단단한 사람일수록 대단함을 애써 드러내지 않더라. 하지만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그 진가는 알아서 드러나게 되어 있더라.개인적으로 말로 느끼게 만드는 사람은 하수, 행동으로 느끼게 만드는 사람은 중수. 마음으로 느끼게 만드는 사람은 고수라고 생각한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애써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진짜 포스(force)가 아닐까? 진중함은 권위이고 침묵은 금이다.
Never Give-up Never Stop.
That's NGNS spirit.
10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NGNS TV를 운영 중이다. 자기계발, 라이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만든다. 아웃도어 제품 회사인 NGNS APPAREL, 온라인 교육회사인 NGNS ACADEMY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목 없는 빨간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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