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글쓰기
유튜브를 시작한지 어느덧 1년. 나는 이제 유튜브를 내려놓기로 했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는 게 어렵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회사 외에 또 다른 수입원이 필요하다고, 그때의 나는 간절히 느꼈다.
하지만 채널을 운영할수록 점점 이 일이 나와는 맞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것, 많은 사람 사이에서 촬영하는 것, 매주 촬영을 하러 밖에 나가는 일.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건 바로 콘텐츠의 지속성이었다.
내가 하던 콘텐츠는 '먹방'이었는데, 촬영을 하고 나면 늘 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가 아팠다. 원래도 소식가인데다 소화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콘텐츠 때문에 3일 연속으로 떡볶이를 먹었는데, 그 이후로 두통이 심해져 결국 죽만 먹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 일을 계기로 깨달았다. '돈'을 벌고 싶다는 이유만으로는 이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어느 순간 돈에 가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글쓰기를. 앞으로는 내가 살아가며 느끼는 것들을 솔직하게 기록하고 나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