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시간 관리법

퇴근하고 오면 지쳐서 방전되는 직장인을 위한

by 박소이



꿈이 있는 사람이 회사에 다니려면 시간 관리는 필수다. 단 10분이라도 우리는 그 시간을 활용해서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안 그러면 회사에 다니는 의미가 없어진다. '평일에는 쉬고 주말에만 열심히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물론 쉬는 것도 좋다. 하지만 주말에만 노력한다면 꿈을 이루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자칫하다 끔찍한 회사 생활을 몇 년 더 해야할지도 모른다. 하루라도 빨리 퇴사하고 싶다면, 평일이건 주말이건 물불 안 가리고 노력해야 한다. 그럼 회사 다니면서 시간 활용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새벽 시간을 활용하자.

새벽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이다. 그러니 이 황금 같은 시간은 '꼭 해야 하는 일'에 써야한다. 혹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일도 좋다. 숙제도 미리미리 하면 마음이 편하듯이, 필수로 해야 하는 일은 아침에 하는 게 좋다. 그래야 회사도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닐 수 있다.



회사에 다니다 보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야근해야 하는 날이 생긴다. 그럴 때면 퇴근하고 하려고 했던 일이 다 물거품이 돼버려 짜증이 난다. 그렇다고 내팽개치고 "저는 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먼저 퇴근해보겠습니다."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나는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새벽 시간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부터는 저녁에 혹여나 야근하더라도, 상사가 갑자기 밥을 먹자고 하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찍 잠드는 것이 필수다. 나는 평상시에 7~8시간은 자야 한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기 위해 저녁 10시 30분에는 꼭 잠자리에 든다. 본인이 몇 시간을 자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그것에 맞게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맞추면 된다. 그렇게 확보된 새벽 시간은 가장 중요한 일에 쓰이는 게 좋다. 가령 내게 중요한 일은 '번역 스터디'였기에 나는 새벽에 번역스터디에 참여했다. 글쓰기나 책은 하루 정도 안 해도 큰 타격이 없지만, 번역 스터디는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 빠질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새벽에 번역 스터디를 하기로 한 것이다. 회사에 다녀보면서 본인의 패턴이 어떤지,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새벽 시간을 잘 활용해보자.



둘째, 점심시간을 활용하자.

점심시간에는 주로 산책을 한다. 우리 회사는 점심시간 1시간 내에서는 자유롭게 행동해도 된다. 그래서 점심을 20분~30분 안에 먹고, 이어폰을 챙겨서 혼자 산책하러 나간다. 시원한 바람에 머리도 상쾌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산책할 때는 J-POP을 들으며 짬짬이 일본어 공부를 한다. 산책하다가 가끔 글감이 떠오르면 메모장에 적어놓곤 한다. 20~30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잘 이용하면 회사에만 목매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퇴근 시간을 활용하자.

나는 보통 6시 10분쯤에 퇴근한다. 나처럼 매일 비슷한 시간에 퇴근한다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10분이라도 빨리 집에 도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내가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달리는 것이다. 전철을 타러 가는 15분도 아까워서 나는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뛴다. 전철에서 내려서 환승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집까지 또 달린다. 그렇게 하다 보면, 1시간의 거리를 40분으로 줄일 수 있다. 20분의 귀한 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또한, 지하철에서 하루의 느낀 점을 메모 어플에 기록한다. 까먹지 않기 위해 6시 30분에 알람 설정을 해놓았다. 글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생각한 방법인데, 알람 덕분에 하루도 빼먹지 않고 일기를 쓰고 있다.



다섯째, 저녁 시간을 활용하자.

저녁에는 가급적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8시간 내내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퇴근후에도 컴퓨터를 접하면 뇌가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뇌를 비울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나는 이 시간에 주로 책을 읽고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쓴다. 30분~1시간 정도 열심히 글을 쓰고 나면, 머리가 상쾌해진다. 그리고 10분이라도 필사를 하며 생각을 정리한다. 그러면 하루를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내가 했던 시간 활용법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 퇴근 후 지쳐서 아무것도 못 한다면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게 적용해보길 바란다. 우리는 회사가 주는 안정감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회사는 잠시 거쳐가는 곳이지, 평생의 거처가 되어선 안된다. 회사한테 내 인생을 빼앗기지 말고 오롯이 혼자 설 수 있도록 시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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