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없는 회사 생활은 무의미하다

퇴사가 가까워지는 방법

by 박소이



회사에 다니기로 결심했으면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야 한다. 목표 없이 회사 생활을 하게 되면 퇴사가 점점 멀어진다. 그리고 목표를 정했으면, 그것에 맞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 나는 1년 안에 2천 만 원 이상 모으기, JLPT N1 취득하기, 브런치 작가 도전하기가 큰 목표였다. 작은 목표로는 일주일에 책 1권 이상 읽기, 매일 일기 쓰고, 번역스터디 하기, 블로그 1일 1포스팅하기 등이 있다. 목표는 현재 자신의 상황과 실력에 맞게 세우면 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목표를 잘 세울 수 있을까?



첫째, 구체적인 기간을 정해라.

'언젠가 책을 내야지~'보다는 '3개월 안에 초고를 완성하고, 1년 안에 책을 내겠어!'라고 구체적인 기간을 정하는 게 좋다. 어떤 일을 하든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면 의지가 낮아지고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또한 정확하지 않은 목표는 지키기 어려워진다. 그러니 회사에 다니는 동안 어떻게 꿈을 이뤄나갈지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보자. 물론 누구나 처음부터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기가 쉽지 않을테니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정하는 것이 좋다.



나도 처음에는 아무런 목표나 계획이 없었다. 그냥 2~3년 정도 회사에 다니면서 돈을 모으다 보면, 일본어와 글쓰기 실력도 높아져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다녀보니 2년은 무슨 1년도 버티기 힘든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2~3년이 아닌 1년 안에 목표를 이루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그 덕분에 조금 버거워도 월급의 70% 이상 저축하고, 평일 2시간은 꿈을 위해 할애한다.



둘째, 처음에는 기준을 낮게 잡아라.

처음에는 매일 영어 단어 5개 외우기, 책 10페이지 읽기, 일기 세 줄 쓰기 등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자. 그래야 나중에 큰 목표도 이룰 수 있다. 처음부터 큰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회사에 다니면서 무언가를 하는 것 자체로도 대단한 거다. 입사 후, 적응기간에는 목표한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럴 때는 잠깐 쉬어줘도 좋다. 그러다 일주일만 지나도 제법 여유가 생기니 그때 다시 시작하면 된다.



나는 처음에 회사를 다니더라도 블로그에 매일 글을 올리고 싶었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컴퓨터를 며면, 머리가 아파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1일 1포스팅은 깔끔하게 포기했다. 그런데 평일에 글 하나 올리는 것도 힘들었던 초반과 달리 지금은 1일 2포스팅도 가능해졌다. 이렇듯 처음만 어렵지 시간 갈수록 여유가 생겨 더 많은 일도 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자책하지 말자.

목표를 이루면 성취감을 얻고, 그 성취감은 또 다른 목표를 만든다. 그러나, 살다 보면 목표를 이룰 때도 있고, 이루지 못할 때도 분명 온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탓한다면 회사 생활이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 그건 그 목표가 나한테 맞지 않게 너무 커서 그런 거지 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럴 때는, 다시 작은 목표부터 잡고 하나씩 성취해가는 기쁨을 맛보면 된다.



'다니다 보면 언젠가 꿈을 이루겠지.' 이런 막연한 생각으로는 절대 퇴사할 수 없다. 오히려 회사에 발목 잡혀서 계속 남아있거나, 꿈이 없어진 채로 무의미한 나날들을 보낼지도 모른다. 그러니 꼭 목표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서 큰 목표로 나아가자. 멋지게 퇴사하는 그날까지 말이다!

이전 07화꿈이 있다는 건 행복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