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다짐
요즘은 평탄한 회사 생활을 보내고 있다. '회사 생활은 원래 이런 걸까' 글을 올리고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와닿았던 댓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혹시라도 이름을 밝히는 걸 원치 않는 분을 위해 A와 B로 칭하겠다.
A님
중간관리자가 없어서 힘든 상황인가 보군요. 그렇지만 중간관리자가 해야 할 일을 조금씩 하는 것이 지금은 스트레스겠지만 그만큼 업무상 배우는 게 많을 거예요. 그게 다 내 노하우가 되고요.
B님
꿈을 위해 가는 길이 평탄하다면 성취감도 적지 않을까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정서연 작가님
우선 꿈을 찾으신 것 정말 축하드려요. 보통은 회사도 불만족하지만 하고 싶은 것도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인친님께서는 번역가와 작가라는 꿈을 찾으셨으니까요. 하고 싶은 일이 뚜렷하시니 그 시간이 더 아깝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 말고도 많지만, 특히 내 마음을 움직였던 댓글 3개를 소개했다. 어떻게 생각하고 댓글을 달아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속에는 큰 위안이 되었다. 이분들의 말처럼 나는 그래도 하고 싶은 게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다. 꿈조차 없었던 과거는 지금보다 더 막막했었다. 나아가는 길이 평탄하다면 성취감 또한 적을 거라는 말도 가슴을 쿵-하고 울렸다.
시련이 있기에 행복도 배가 되는 거 아닐까?
생각해보니 회사의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 바로 글감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거다. 회사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매일 일상이 달라지고, 집에만 있었다면 절대 없을 다양한 에피소드가 생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게 다 글로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될 거야! 지금은 힘들더라도 이걸 글로 녹여내서 나처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자!' 이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다녀야겠다.
온라인상이지만, 나는 또 이렇게 위로를 받는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