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life is ssong

뱀나와도 행복하네~♡

청각장애 주의보..ㅋ

by 바다에 지는 별

11시가 되어도 인기척이 없는 중딩 딸랑구..ㅡ.,ㅡ*


빤낭 일어나야 노래를 맞춰보는데...


12시..드..디..어..~~!!!!!

인간의 모습이 아닌..짐승의 무엇같은 모습으로 기어나오는 딸..

ㅡ.,ㅡ;


언능 굶주린 배를 채워 드리고 피리 한번만 불어달라며 갖은 애교를 떨고..

딸램 거드름을 피우며 거만한 승낙을 해 주신다.

(오냐..너 잘 걸렸다..ㅋㅋㅋ)


다장조의 악보인데도 불구하고 을매나 틀려주시는지...뱀 한 천마리는 나왔을 듯..ㅋㅋㅋ


가끔은 이렇게라도 딸래미하고 놀아놔야 나이들어서도 추억할 게 많을 듯 해서 아침부터 부지런을 떤다.



딸과 나는 30년 가까운 세월이 차이가 난다.

가끔은 나이가 너무 들어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하지만 먼저 인생을 많~~~이 멀리 앞서 가본 선배로서의 안내를 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딸아이는 외모나 성격이 나를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아마도 많이 예민하고 속도감이 있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이런 저런 정황으로 보아 잘 놀아주어야

뭐든 앞으로 나갈 힘이 생기는 성격인 걸 아는 나는(내가 그러니까..ㅋ) 솔직히 잘 노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고 싶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공부를 잘 하는 법은 가르쳐 주지만 잘 놀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그 어디에서도 알려 주는 곳이 없기에 엄마인 내가, 내 방법을 전수해 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물론 여러 온라인 활동이나 컴퓨터에서의 여러 취미 활동도 있지만 사람끼리 어우러져 함께 즐겁게 쉬고 즐겁게 노는 것에 대해서는 엄마인 내가 가장 잘 알려 줄 수 있지 않나 싶어 나는 가끔 이렇게 딸을 소환하여 둘만의 음악회를 가진다.


나도 즐기고 딸도 즐기고...

뱀이 나와도 즐겁고, 실수해도 마음껏 웃을 수 있는..바로 즐기는 게 이런 것이고 이런 것이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 주고 싶은 거다.


전문적이지 않아도, 어디를 가서도 충분히 어울릴 수 있다는 걸 희미하게나마 알았으면 싶다.


부모들은 자식의 사춘기를 매우 두려워한다.

하지만 평소 아이와 잘 놀고 아이와 관계가 좋다면 그 시기는 훨씬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걱정이 된다면 아이와 지금부터라도 농담따먹기도 스스럼 없이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최대한 편한 사이로 지낼 수 있어야 한다.


나도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 어떤 교과서적인 매뉴얼이 있다해도 아이와 잘 놀지 못하고 친하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 없는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


오늘 잘 놀아주고 오늘 같이 웃을 수 있다면 사춘기...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억지스럽더라도 오늘부터 시작해 보자..

아이와 잘 놀아주기가 아니라 아이와 잘 놀기..스타뚜~~!!!!!!


함께 놀기에는 구지 전문적이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다는 걸 ...

가장 쉬운 음악으로도 충분히 서로 즐길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시작해 보세요..삐이익~~!!!삐익~~~!!!! 리코더부터라도...


기타~뽀로꾸 실력, 바다에 지는 별

빽빽빽 리코더~중딩 제 딸랑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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