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의 의심도 없이 사랑으로 확신에 차 있었던 우리.
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 어떤 미련도 없이 서로를 잊어가고 있어.
한 번의 연락도 없이 냉정하게 서로를 밀어내고 있어.
우리는 독하고 냉정한 모습까지 닮아 버린 거니?
그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해도 우리는 너무 차갑다.
기다림은 없으나 이렇게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그 인연의 끈을 한번에 놓아버릴지 너와 나는 몰랐겠지.
내가 너에게 닿을 길은 끊겼고
네가 나에게 돌아올 길은 막혀 있다.
그 어떤 길도 통하지 않는 지금.
우리는 정녕 끝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