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23분..
겨우 씻고 누웠다.
퇴근하고 다시 집으로 엄마직장 출근.
가방만 내려놓고 한번 앉아 보지도,
씻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집안 일..
언제나 끝이 없고
언제나 외롭고 고단한 전쟁터.
해도 해도 더 해야할 것 같아 부담스럽고
안 하면 죄책감에 몸서리 쳐지고...
가족들에게 서운하기보다
그냥 엄마로서 외롭다고나 할까.
공부도 하고, 책도 봐야 하는데..
언제나 마음만 바쁘다.
부담감만 커지고 하루하루가 버겁다.
엄마로, 어른으로, 또다른 꿈을 꾸고 나 자신으로 살아가려 발버둥치는 내가 욕심이 너무 많은걸까?
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선택의 여지가 없이 꼭 해내야 하는 일이다.
해야만 하는..
외롭고 지친다.
두렵지는 않지만 내일이 온다는 게 그리 달갑지 않다.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