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다독거리는 글
인생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단지 내 스스로 무서워 했다가, 불안해 했다가, 슬퍼할 뿐이다.
누군가가 내게 일부러 넘어 뜨리려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무릎에 힘이 빠져 스스로 자빠지는 것이다.
인생은 나에게 아무짓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자꾸 방어하려고 긴장하지 말자.
눈에 잔뜩 들어간 힘을 빼고 미간을 펴보자.
깔딱깔딱..할딱할딱 대느라 과호흡이 걸려 핑핑 돌던 세상.
숨을 잠시 멈추고
크게 숨을 뱉어냈다가 폐부 깊숙이 숨을 들이 마시자.
세상이 돈 게 아니라 내가 휘청거린 거였을 뿐이다.
릴렉스...
릴렉스...
시간은 흐르고 있다...
그 시간과 함께 흘러갈 것이다.
두려움, 상처, 슬픔, 괴로움, 외로움....
그러다 정신이 들면 어딘가에는
닿아 있겠지.
어딘가에 떨어졌든 나는 그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
다가오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자.
무엇이 올 건지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준비를 하려는 건가?
몰려오는 파도는 이때까지 그때그때 잘 넘어왔듯 그렇게 또 넘으면 그만이다.
릴렉스..
릴렉스..
2016.9.5.
아니라고 믿고 싶어서 끄적끄적거리다
알콜과 함께 울어버린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