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이 유시민님에게 한수 배우다.
현란한 제목 주의....별거 아님....
글을 좀더 잘 쓰고 싶은 욕심에 구입하게 된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그리 어렵지 않게 잘 넘어간다.
평소 딱 부러지는 그의 글과 말솜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그래도 목적에 충실하게 글쓰는 것에 대해서 도움 좀 받으려는 소박한 욕심으로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그의 책에선 기대하지 않은 여러 보너스를 받아 챙기고 있는 요즘이다.
내 맘대로의 글...
(작가의 말에 의하면 취향을 밝히는 글 위주임...ㅋㅋㅋ)
논제 자체가 별로 없는 나의 주절주절 글들은 사실
그의 책을 보면서 그닥 도움이 되지 않고는 있지만 그가 겪었던 에피소드는 지금 나에게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고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책 속에는 그를 비난하는 여러 예시글이 나온다. 그 비난글이 어디가 잘 못 되었는지를 짚어가며
글의 핵심을 알려주는 내용들에서
그는 그의 소신과 그의 차갑고 냉철한 주장을 덧붙인다.
그런 그와는 당연히 나는 다르다.
화내거나 충돌하는 것을 워낙 싫어하는 나로서는
대부분 회피하거나 모른척 한다.
그냥 귀찮기도 하고 어차피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나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말에 그닥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이번은 참 깊은 상처를 남겼고
현재도 정리되지 않은채 지속적으로 나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힘들게 하고 있다.
내가 논리정연하게 반박할 머리가 있었거나
정면 충돌할 에너지와 용기가 있었다면
좋았으련만
그냥 고스란히 나는 뒤집어쓰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도 그들에게 설득하거나
친절하게 해명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얘기가 옆으로 샌 느낌은 있지만
늘 구설수와 독설, 악플의 핵심에 있는 정치인, 유명인, 연예인들도 다양한 방어기제로 방어도 하고 충돌도 한다.
그 소문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애쓴다.
그렇게 존재감이 있는 그들을 향한 악플은 상상을 초월한다.
반면
소시민인 나를 생각해 본다.
내가 그들처럼
그렇게 존재감 있는 사람도 아니며
심각한 수준의 인격모독이나 인신공격을 당한 것도 아니며
그 일로 인해서 내 신변이나 먹고 사는 일에 크게
지장 받은 것도 아니다.
그냥 좀 씹혔을 뿐인거다.
결국
금방 잊혀질 게 뻔하다.
나는 소시민이니까.....
그냥 흘려 보내고 잊는 것이 답일 듯하다.
내가 그렇지 뭐....ㅋㅋㅋㅋ
(많이 기대하신 건 아니시지요?들?ㅋㅋㅋ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요?
아니...뭐...결론이랄 것도 없지만 음....
구지 말하자면.....
유명인에게서 소시민의 애로사항을 정리하다....정도?ㅋ
싱거워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