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에게 소심한 복수의 칼을 갈았다.
다음주말에 있을 워크샾에서 발표할 준비를 했다.
사례 발표 같은 건데...
내 대상자도 아닌데 발표만 내가 하란다..
(뭣이여?이게...ㅡ.,ㅡ**)
그래도..뭐...까라면 까야지..
한다고는 했는데 작성한 콘티를 보니 참...
아무리 상금을 노린,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썼다고 하더라도 이건 너무 뻥이 심하다.
(차마 개뻥이라고 말은 못 하고..)
그래서 한 마디 했다.
아무리 좋은 결론을 돌출해 내서 상금을 타는 게 중요하다지만 이거는 무슨 ...엄마없는 하늘아래..도 아니고....ㅎㅎㅎㅎㅎ
이거 들으면서 다들 우는 게 아니라 욕들...
(이러고 입을 다물었다. 더 했다간 등짝 스매씽 맞을까봐..둘째 언니 선생님한테..ㅋㅋ)
주둥이가 보살이라고...
덕분에 나는 지금 9시부터 나와서 다시 발표할 내용을 수정이 아니라 완전히 갈아 엎어 버렸다.
모르겠다.
월요일 와서 너무 평범하다고 뭐라고 할지도..
삐까번쩍한 싸구려 이미테이션 보석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것보다 군더더기 없는 주석 반지 하나가 더 예뻐보이는 까칠한 내 성질머리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글이었는 걸 어쩌라고..ㅋ
아!!!! 몰라몰라~~!!!(용녀~♡ㅋㅋ)
200명 넘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그들의 눈물을 자아낼 방법은 60년대 심파대본으로는 어림도 없는 계산이다.
이 일을 기본 5년이상 해온 사람들이다.
산전수전..별의 별 바닥까지 다 가본 사람들을 앉혀놓고 사기를 치려하는가 말이다.
상은 고사하고
망신살만이라도 면하고 싶다.
그냥 담백하게... 담담하고 조금은 심심한 건강식같은 글로 마무리하고 퇴근한다.
그치만...그치만..
월요일은 두렵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