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by 바다에 지는 별


김신을 보내고 애간장을 끊어내듯 오열하는 지은탁의 울음소리.





단 한번 내게도 저런 울음을 운 적이 있었다.


그대를 보낼 수 없다고,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처절한 울음으로 나동그라져도 언젠가는 흩어지고 마는 사랑...




나 자신보다 소중한 존재가 사라질 것 같은 공포감과 슬픔으로 수술실 앞에서 서럽게 울었던 기억.


그러나 평생가는 사랑도, 슬픔도 없다는 걸 다시 기억해 낸다.


절절한 사랑도, 목숨과도 같은 연인도 이제는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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