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향해 달리는 마음을
그대는 자꾸만 멈춰 세우라 한다.
그대를 향한 걸음을 쭈뼛거리고,
애써 뻗은 손을 거둬들이고,
그대를 향한 눈길을 돌리지만
그대를 향해 곤두박질치는 마음은
이내 다시 그대의 곁으로 가 붙어 버린다.
더 이상 내지르는 마음을 돌려세울 방법을 모른다.
사랑은 처음부터
같은 크기의 마음으로 시작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 자꾸만 멈춰 세워야 하는 사랑은
결코 그 간격이 좁아질 수 없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에 그만 돌아서려 한다.
결국은 그대의 심장과 나의 심장은 함께 뛰지 않으리란 걸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