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이라는 곳이 여기서 어디쯤인가요?
아..저도 잘...
주소가 이건데요...
네비게이션으로 주소를 입력하고 현 위치에서
여러 방향으로 돌려가며 길을 찾아보지만
영...감이 잡히질 않는다.
그 분은 자신이 찾아 보겠노라며 가던 길을 간다.
나는 길을 찾던 손길을 멈춘다.
모르겠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다.
너는 내게 네 마음을 물어 온다.
너의 마음을..
내게 들어앉아 있는 너의 마음을 나에게 물어온다.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나는 네게로 향하는 내 마음의 길을 물어본 적이 없다.
길을 잃은 적이 없었던 나였기에.
미안하지만 나는 말해야 할 것 같다.
잘 모르겠다고...
그러면 너는 다시 네가 찾던 길을 떠날 것이고
나는 내가 가고자 했던 그 곳을 가리켰던 손길을 멈추겠지.
그렇게 너는 나를 나를 스쳐 지나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