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네모나게 태어나서 둥글게 죽는 것 같아요. "
데니얼 고틀립의 샘에게 보내는 편지 중 발췌(p28)
태어나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홀로 여행길에 올랐다.
누군가가 손 내밀어 주기에
내민 손을 잡았지.
그러다 사랑도 알았고, 우정도 만났지.
그리고 사랑인 줄 알았던 사람도 떠나고,
친구인 줄 알았던 사람도 떠났지.
오래 함께 해 주지 못한 그들을 원망하던 마음이 상처가 되어
자꾸만 화가 나고 나 스스로에게, 그리고 다가오려는 사람들을 찔러댔지.
떠날 거면..
상처 줄 거면 다가오지도 말라면서..
하지만 혼자 걸으며 알게 되었지.
결국 사람들은 각자의 길을 가야하는 것이었고 가는 길에 마주친 그들은 내게 기꺼이 친구가 되어 준 것이란 걸
말이지.
가던 길을 멈추고 마주보기 보다
손 잡고 앞을 보며 걷는 것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오랜 시간 함께 길을 가기에 적합한 방법이란 것도 말이지.
서운한 마음은 자꾸만 마음을 모나게 하지만
고마워하는 마음은 더 넓은 가슴으로 서로를 자유롭게 하고 둥글게 만들어.
우연히 길을 가다 마주친 인연으로 만나진 우리.
꽉 껴안은 팔을 풀고 손을 잡도록 하자.
그리고 그렇게 그렇게 각자의 길을 가게 되는 시간이 온다면 따뜻한 응원의 말로 손 흔들어 주기로 하자.
고마웠다고..
내일은 그대와 내가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그대는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