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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 Apr 21. 2018

여드름 흉터 숨기기 프로젝트, 두번째 이야기

2. 프락셀 레이저의 뜨거운 맛




아 물론, 레이저는 뜨겁고 아프다!
그치만 지난 번 레이저는 왜 안아팠던 걸까?
지난 번엔 여드름 흉터 치료를 다시 시작한 이유와 mts, 프락셀 중 왜 프락셀을 선택했는지 적었다.


벌써 한 달이 지나 두 번째 예약을 했다.

첫번째 여드름 흉터 레이저 치료가 끝난 후, 예약 전화를 했고 약 한 달 후로 예약을 잡았다. 정확히는 3월 16일 첫번째 치료, 4월 13일 두번째 치료를 받으면서 서로의 간격이 30일 조금 안됐을 시기였다.


우선 연세지움피부과는 모든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진료를 받는다. 간단하게 지난 번 치료 이후 어땠는지 물어보며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었다. 나는 3회/2회 다른 프락셀 레이저 치료로 알고 있었고 번갈아 가면서 하는 줄 알았는데 의사쌤이 해보면서 효과 날 수 있는 방법으로 하자고 하셨다. 그래서 1회와 2회가 같은 여드름 흉터 치료였음!


가서 세안을 해야하기 때문에 두꺼운 화장은 하지 않았고, 피부 화장만 해서 깔끔하게 세안을 했다. 마취연고 바른 후 또 세안을 하고, 레이저 치료를 받으러 아주 당당하게 걸어들어갔다. 하지만..  


처음부터 움찔 앗뜨거가 절로 나오는 거다. 마취연고가 잘 안된건지, 아님 내가 지난 번 치료 했을 때 붉은기 이틀밖에 안 갔다고 해서 레이저 강도가 더 세진건지 잘 모르겠으나 이번엔 진짜 뜨거웠고 견디기 좀 힘들었다.....


그리고 의사쌤이 처음 진료에서 양볼&코 위주로 하겠다고 차트를 적어주셔서 간호사쌤들도 이마는 마취 연고를 안 발라주시는데 의사쌤이 레이저 쏘다보니 자꾸 관자놀이랑 이마까지 쏘고 싶으신 모양이다..... (진짜 아픔)

아무튼 그렇게 2-3분만에 프락셀 치료가 끝난 것 같다. 역시 조금 깊이 파인 곳은 다시 뚜들뚜들하시면서 좀 깊숙히 관리해주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면 재생 치료를 받는데 간호사쌤이 차가운 롤러를 주시면 스스로 계속 문질문질해야하고 그리고 나면 팩이랑 재생크림 바른 후 끝!

이번엔 7시 예약에서 아주 조금 늦었더니 모든 치료가 끝난 시간이 8시 55분... 피부과 다니시는 모든 분들 애도...


그렇게 2회차 치료도 끝났다.

역시 치료를 받은 후 일주일 뒤가 가장 피부가 좋아보인다. 엄마도 진짜 놀라워했고, 피부 화장을 하면서도 느껴진다. 모공/흉터가 예전보다 작아졌다는 것! 이제 앞으로 하이라이터도 자신있게, 블러셔도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다!


가장 걱정했던 건,

아무래도 피지선을 건드리면 여드름이 폭발하지 않을까, 더 예민해지지 않을까 였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속앓이는 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은 계속 안고 있는 듯 하다.


다음 3회차에는 어떤 치료와 어떤 후기를 들고 올 수 있을까?



* 본 리뷰는 제가 제 돈으로 치료받은 후에 쓰고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부분은 편하게 댓글로 말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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