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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 May 04. 2020

글쓰기 싫은 날

오늘의 변명

오늘은 하루 쉬고 싶습니다만

 매주 일요일, 친구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일주일 내내 그 하루를 위한 글감을 고민하지만 문득 요새 책도 거의 안 읽잖아? 하는 생각이 들어 일주일에 한 번 글 쓰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이건 그냥 핑계다. 혼자 있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TV 리모컨을 드는 것보다 책을 들 수도 있는 거고 조금 먼저 일어나서 신랑보다 이른 휴일 아침을 맞이하며 책 몇 장 읽을 노력을 할 수도 있는 건데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다.


  그래서 오늘은 글 쓰기가 싫으니 이런 핑계를 대며 하루는 쉬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런 글도 글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기도 나름의 글이라고 하니 봐줘야 할까.


 정말 아무 말 대잔치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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