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영향요소의 이해
제2장 디자인의 미래예측_07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기 위해서는 큰 문제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큰 문제(전 지구적 영향 변수)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여기서 살펴보는 변수는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뽑은 것으로 다른 사람은 당연히 다른 영향요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변수(영향요소)를 관찰하는 목적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 환경 등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영향변수들에 의하여 어떤 디자인들이 가능성을 찾아 혹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는지 그리고 그 속에 잠재된 문제를 어떻게 발견해 낼 것인가를 생각해보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학생들은 인터랙션과 같은 최신의 학문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조금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인터랙션이라는 것은 ITC(Information Technology & Communication)가 생겨나고 너무 어렵고 복잡해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생겨난 개념 및 설계 체계로서, 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마는 ITC가 사용하기 어려움이라는 문제 외에 어떤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을까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환경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리사이클 디자인, 서스테이너블 디자인 등이 대두되었지마는 과연 환경이나 에너지라는 영향요소에 의하여 우리가 관찰하지 못했던 다른 새로운 문제가 잠재되어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미 노출된 문제가 아닌 누구에게나 공감받을 수 있는 잠재된 문제를 발견하는 연습을 위하여 영향요소들을 짚어가며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이후의 장에서 살펴볼 영향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정보(information technology & communication)와 관련한 내용들입니다. 정보는 그야말로 현대디자인을 변화시킨 가장 큰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보는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요소입니다.
두 번째로는 환경과 에너지입니다. 환경과 에너지는 그야말로 인류의 문명을 전환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강력한 요소입니다. 작게는 환경의 오염과 에너지의 부족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마는 환경과 에너지야말로 고대로부터 인간의 문명을 가장 강력하게 바꾸어온 영향요소입니다.
세 번째로는 문화입니다. 문화는 일반적으로 포괄적이며 추상적인 개념으로 이해되지마는 여기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문화는 최근에 대두되는 세계 각 지역의 문화 블럭화 현상과 그에 따른 디자인의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네 번째로는 생명입니다. 비교적 다른 영향요소들에 비하여 최근에 생긴 영향요소입니다. 인간이 생명공학은 인류의 미래에 치명적이고 생각지도 못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감성입니다. 감성은 최근에 대두된 이슈이며, 한편으로는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영향요소로 생각될 수 있지만, 이성과 대응되는 감성은 그 기원을 고대로부터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감성이라는 키워드가 디자인을 어떻게 진화시켰고 앞으로 어떻게 진화시킬지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