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2017년의 카카오 이모티콘
이모티콘(emoticon)은 감정(emotion)과 아이콘(icon)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문자의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이모티콘은 간단한 기호의 조합(:-D ^^ ㅜ_ㅜ)에서 시작돼 전에 없던 영역의 시장을 만들었고, 그 시장은 곧 수천억원 규모의 덩치로 불어났다.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이 도입된 것은 2011년 11월이다. 강풀, 낢, 이말년, 노란구미 등 웹툰 작가 4명과 뿌까, 배드마츠마루 등 2개의 캐릭터, 총 6종의 이모티콘이 사용자들을 만났다. 이모티콘은 단조로운 채팅창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금은 하루 1000만 명의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텍스트 대신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나눈다. 전 국민의 97%가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그중 50%가 이모티콘을 쓴다. 매달 전송되는 이모티콘 메시지는 20억건에 달한다.
지금까지 사용자들을 만난 이모티콘 상품은 4800개를 넘어섰다. 이모티콘 구매자는 2012년 280만에서 2013년 500만, 2015년 720만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1000만명을 돌파해 올해는 1700만명에 이르렀다. 이모티콘 시장이 매년 40%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쑥쑥 크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17년에는 이모티콘 시장의 양적ㆍ질적 성장을 북돋아주는 많은 변화가 카카오에서 일어났다. 우선 지난 4월 처음으로 이모티콘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진행했다. 동시에 수많은 예비 작가들이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이모티콘 스튜디오’ 사이트도 오픈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창작자들이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수익 측면에서도 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모티콘이 창출해낸 것은 시장뿐이 아니다. ‘이모티콘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것이다.
‘이모티콘 스튜디오’ 덕분에 많은 신규 개인 작가들이 이모티콘 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이들이 만든 신선한 이모티콘들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중이다. 현재 카카오에서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이모티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도 많다. 시장이 커지면서 연간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작가들도 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를 제외하고 지난해 1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작가는 15명이었는데, 올해는 24명이나 된다.
이모티콘은 점점 더 일상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구매한 이모티콘을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뿐만 아니라 다음 뉴스, 멜론을 비롯한 총 8가지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모티콘 키보드를 확장시켰다. 이용자 만족도는 높아졌고, 작품이 노출되는 창구가 늘어남에 따라 작가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이미 사랑받던 캐릭터로 이모티콘을 만들어 인기를 높여가는 작가들도 있고, 이모티콘을 시작으로 다른 분야의 창작 사업까지 뻗어나가는 작가들도 있다.
이렇게 시장이 커진 만큼 이모티콘에도 트렌드가 존재한다. 지난해 연말 출시된 ‘오버액션 토끼’는 여러 가지 시리즈의 이모티콘을 출시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짤’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친 그림체의 이모티콘들이 올해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충하는 답장(범고래 작가)’ ‘오늘의 짤(MOH Inc)’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 스스로도 이모티콘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월 ‘리얼 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의 어린 시절을 담은 ‘헬로! 리틀프렌즈’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1월에는 카카오프렌즈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캐릭터 ‘니니즈’를 출시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이모티콘 작가들의 행복한 창작과 유저들의 즐거운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매거진 <Partners with Kakao>의 1호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Partners with Kakao> 1호 목차
- hello, partners!
◼︎ partners
- 카카오헤어샵 스위트 벙커 ‘위치의 금기를 깨다'
- 스토리펀딩 박상규 기자 ‘좋은 기사만 쓰면 된다는 확신'
- 카카오페이지 브리드 ‘함께 호흡하고 같이 비상하다'
- 메이커스 코튼샤워‘베개위에 펼쳐진 가장의 인생 2막'
- 다음웹툰 여은작가 '대새녀, 넌 어느 별에서 왔니'
- 파트너의, 파트너에 의한, 파트너를 위한 : 2017 Kakao Most Valuable Partners Day
- 새로운 시장의 탄생, 이모티콘 (본 글)
◼︎ with Kakao
- 더 나은 세상을 위한 10년의 발자취 : 같이가치
- 다음 세상을 위한 디지털 교육 :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 카카오 스페이스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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