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정만화 작가 사전] - 2000년대 트로이카, 김연주
데뷔작 | 2000년〈MESSENGER〉
대표작 | 《少女王》 《PLATINA》 《Nabi》(미완) 《펠루아 이야기》(미완)
어릴 때부터 만화를 좋아해 혼자 습작을 하다가, 전혀 관련 없는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던 도중,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나와 얼마 간의 준비를 거쳐 공모전으로 데뷔했다. 그렇게 2000년 만화계에 입문한 이래 여리고 탐미적인 그림, 맑은 수채화 느낌의 삽화, 꽉 짜인 미장센으로 중세 유럽풍의 판타지 세계를 직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큰 줄기는 정해놓되 세부는 그려가면서 완성해가는 스타일 때문에, 일단 그렸다 하면 ‘생각보다 길고 복잡한’ 장편이 되곤 한다. 그로 인해 작품에 대한 평도 ‘연출이 진득하다 vs. 전개가 지지부진하고 늘어진다’, ‘열린 결말이 여운을 남긴다 vs. 무책임하게 던져놓은 설정을 다 거둬들이지 못한다’로 엇갈리고 있다.
주요 거점은 『이슈』. 첫 단편집 《성 도체스터 학원 살인사건》도 『이슈』의 단편들을 묶은 것이다. 《少女王》처럼 다른 곳에서 연재하다 잡지가 폐간되며 중간에 뜬 작품의 마무리도 『이슈』에서 지었고, 대표작 《Nabi》도 『이슈』에서 시작했다. 단 한 번 참여한 앤솔로지도 『이슈』에서 제작한 《순애보》였다. 그러다 2012년 『파티』에 또 한 편의 판타지 멜로 《펠루아 이야기》 연재에 돌입하여, 2015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 2018년 현재 《펠루아 이야기》와 《Nabi》를 이어가고 있다.
종이책 출간 기념 특집 ① [한국 순정만화 작가 사전] - 2000년대 트로이카, 서문다미
종이책 출간 기념 특집 ② [한국 순정만화 작가 사전] - 2000년대 트로이카, 임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