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가 적는 여행의 파편(서론)

여행이란 뭘까?

by 여미나

안녕하세요. 여행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가이드 여미나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지만 가이드라는 직업명 앞에는 항상 단어들이 따라붙고는 합니다. 여행 가이드, 관광 가이드, 투어 가이드처럼요. 한번 궁금해할 만도 한데, 저 또한 긴 시간 타성적으로 그냥 사회가 부르는 데로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어느새 돌아보니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낫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투어 중에 한 손님이 항상 받던 질문을 던졌습니다.



가이드는 여행 많이 해서 좋겠어요?



10분 중에 9분은 물어보시던, 항상 받는 질문이었는데도 왠지 모르게 그날부터 이 질문은 제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어쩌면 제 무의식이 "가이드라면서 그것도 한 번도 생각 안 해봤냐?"라고 외쳤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로부터 또 시간이 좀 더 흘렀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가 의식하면서 저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 답변을 하는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뭐.. 반복되는 질문이라 입에서 나온 답변은 AI처럼 정해져 있었습니다.



글쎄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죠...



또는 "아유.. 저는 직업이라서 이제 새로운 풍경은 잘 눈에 보이지 않네요." 같은 식상한 답변을 분주히 반복하는 저의 입과 목소리, 돌이켜 보면 손님들이 제 부족한 답변에 넘어가 주신 것은 두 가지 이유인 것 같습니다.


첫째는 굳이 제게 꼭 듣고 싶어 하신 질문 이라기 보단 그냥 흘러가는 말로 물어본 것이라서

둘째는 제가 한 저 답변에서 "그래 사는 게 뭐 다르겠어?"라고 납득이 되셔서 일수도 있겠네요.



가이드의 변명


물론 솔직한 제 마음을, 왜 저렇게 답했나에 대한 변명을 여기서 조금 하자면 두 가지 정도가 있겠네요.


첫째는 여러분이 여행을 오셨을 때가 저에게는 일하는 중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돈을 내고 저에게 여행지에 대한 정돈된 해석(마치 IR피칭 같은)을 들으러 오신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저의 개인적 이야기로 소모하는 걸 그때와 지금의 전 전문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많은 여행업 종사자 혹은 가이드님들이 손님을 만나 자신이 얼마나 여행을 좋아하는지, 또 해외에서의 자신의 삶이 어떠한지 경험으로 포장해 설명하는 데에 투어 시간을 소비합니다.


그러다가 보면 정작 여행자 분들께 장소에 대한 의미전달이 부족해지고 그 장소와 상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파편 전달이 부족한 투어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때의 제 생각은 음… “가이드가 정말 직업”이라면 일하는 시간만큼은 같은 여행자가 아니다고 선을 단호하게 잡고 일을 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또 질문이 개인적으로 느껴졌기에 소중한 여행 시간을 저의 이야기를 하는데 쓰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저에 대한 관심과 질문에는 감사하지만 부끄럽게도 제가 여행, 관광, 투어, 가이드는 무엇인가?라는 개념이 긴 시간 가이드로 활동했음에도 제 머리에서 정리가 안 돼 있었기에, 그런 길고 복잡한 이야기로, 그 당시 여러분의 시간을 뺏고 싶지 않았습니다.


가이드라는 직업을 종사한 사람으로 전 여행, 투어 중 가이드와 함께하는 시간은 정돈된 이야기를 듣는 데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신 분들께 그저 사실을 나열해 전달하는 것이 아닌 나라는 사람이 이해하고 전달하고 싶은 부분을 중점으로 두어야 특정 투어를 듣는 가치가 생긴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기에 어떤 얘기를 드리던 가급적이면 제가 아는 범위에 정리된 이야기를 정돈된 언어로 표현하고 그 외에 이야기는 혹여 투어를 마치고 질문을 받거나 가볍게 커피를 마시면서 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가이드가 있다


아무래도 가이드가 아시아, 유럽, 동남아처럼 지역적으로 성향이 나뉘기도 하고, 또 패키지, 배낭, 휴양지, 인솔자 등으로 나뉘기도 하다 보니, 여러분이 만난 가이드와 제가 조금 혹은 많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그래봤자 삼류 가이드의 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크게 공감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순수하게 10년 넘게 가이드로 활동하며 "이벤트나 후기 요청을 하지 않고 쌓인 연도별 후기"를 첨부해 두겠습니다. (확인하시면 아마 저라는 가이드가 어떤 설명을 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pasiner562

소신의 결과는 참담했다...


물론 진심이 통할 때도 많았다.






그런데 최근 저에게 큰 병이 생겨 원치 않게 휴식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눈과도 관련이 있다 보니 머리만 쓰는 상황이 되었는데 왜인지 제 머릿속에는 손님의 질문이 맴돌더라고요. "가이드는 여행 많이 해서 좋겠어요?"


그래서 그날부터 꾸준히 받던 그 질문을 진심으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 질문을 조금 다듬어보면 "가이드는 여행 많이 해서 좋겠어요." 혹은 "매일 이런데 와서 좋겠어요" 같은 질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저 질문을 저렇게 바꿔서 생각해 보다가 저는 문득 여행자와 저라는 가이드가, 아니 "세상사람 모두 각자가 생각하는 여행이 다를 수 있다"라고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거참 신기하게 나는 왜 여행이 모두에게 같은 의미라고 생각했을까?




그렇게 생각해 보니 문득 저 질문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죠.


여행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 아니었구나, 여행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 먼저가 아니었을까?



"여행" 그리고 "가이드"


여행 가이드는 혹은 여행과 비슷한 여러 단어를 쓰더라도 **과 가이드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에 대응하는 여행, 관광, 투어, 트레블이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은 어쩌면 여행자와 가이드라는 저의 정체성을 찾는 투어 때는 할 수 없는 중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중요한 점은 물론 "여행"에 관한 것일 수도 또는 "가이드"라는 것에 대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 글에서는 주제에 맞게 앞에 있는 “여행”에 집중해서 여행자 여러분과 저를 위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여행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위에서 본 제 컴플레인 글처럼 먼저 우리가 각자 여행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해야겠네요.


사실 전 이 질문에 대한 많은 분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싶어 일부러 여러 여행업 관련 행사에 가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여행자보다는 여행과 관련된 업을 하는 분들이 이 답을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때부터 할 때 만난 유명인, 여행 인플루언서 혹은 여행 관련 직업 종사자 혹은 동료 가이드님들에게 여행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물어보았는데, 놀랍고 그리고 안타깝게도 전 그 누구에서도 영양가 있는 답을 찾거나 듣지 못했습니다. 그분들과 저의 대부분의 대화는 여행이 좋아서,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해서, 새로운 장소를 가는 것이 좋아서 등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죠.





여행의 의미: 여행이란 뭘까?



그러니까 여행이 뭐죠?


최근까지도 제가 같은 여행업을 하는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좋은 여행을 전달하고 싶다"는 말을 한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때 그분이 저를 바라보던 표정은 마치 "나는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될 거야!"라는 부담스러운 정론을 펼치는 사람을 보는 반응이었던 것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는 너무 답답해서 AI의 힘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Ai도 심지어 여행관이 있는데..



좋은 답변이지만 제가 납득이 가는 답변은 아니었습니다. 여행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의미상 "여행"이 조금 어렵다면 "여행을"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나 이유는 뭔가요?


그렇기에 이어질 제 글을 보시면서 여행자 여러분이 각자 생각하는 여행에 대해서 한번 생각 후 주변과 여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행의 의미는 인류 숫자만큼 많겠지..



다시 생각해 보죠. "가이드는 여행을 많이 해서 좋겠어요?" 이 말에 제가 답을 잘하기 위해선 먼저 각각의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이 "같은 의미의 여행"인지를 "동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행의 의미를 찾아서 : 모호한 여행의 의미


여행이라는 단어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다가오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에게 여행이란 = 필요한 것, 다른 삶을 체험하는 것, 계속하고 싶은 것, 함께하는 것 등을 떠올리게 하지요. 고로 저에게 여행을 많이 다녀서 좋겠다고 말하신 건 좋은 덕담을 해주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행은 좋은 것이니까 자주 다녀야 할까?
꼭 가봐야 하는...


하지만 저는 우리의 여행이 너무나 모호하다고 느낍니다.


어떤 단어가 너무 다양한 의미를 가져서 때때로 서로 대화 중 그 단어를 쓰면 쓸수록 서로의 생각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다면 제 말에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가 여행 가자고 말했잖아?, 아니 그게 그 뜻이 아니지!



지금 모두가 생각하는 여행은 각자 너무나 다릅니다. 저로서는 지금의 여행이란 실제 없는 어떤 욕망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 욕구를 설명하자면 "일상에서 벗어나 떠나가고 싶다" 고요.


이즈음 읽으셨다면 앞으로 제가 쓸 주제에 거의 다가온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구체적이지 않지만 여행에 대한 막연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내가 사는 일상을 탈출하고 경험하고자 하는 마음과, 방송에서 유명인이 혹은 주변 지인이 멋지게 여행하는 것영향을 받아서 그래서 여행을 하고 싶어 지셨다면 말이죠. 전 얘기드리고 싶습니다.


여행 말고 다른 방법을 고려하세요.


휴식, 휴양, 호캉스, 산책, 마실, 유학, 유람 등등등 분명 여러분에게 맞는"여행이 아닌 어떤 단어"가 있을 겁니다.




여행의 의미 : 여행은 목적이 아닌 수단


여행은 수단일 뿐


혹여 오해하실까 말씀드립니다. 저는 여행을 하지 마세요 혹은 여행은 대단한 거예요 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행은 좋은 수단일 뿐이라는 말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이다 보니 전 여행에 대한 수많은 환상과 동경을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중엔 힘들어서 여행을 오신 분도 많았고요. 그리고 아직도 그 혼돈의 서비스업에서 길게 종사하고 있죠.


그런 의미로 다시 "가이드는 여행을 많이 하니까 좋겠어요?"를 제 기준에서 생각해 보면 전 위에서 말한 이유의 여행을 하고 싶어서 가이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환상과 동경의 여행을 소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행이란 단어에 무엇을 이루거나, 망하거나, 실패한다라는 표현이 맞을까?


아마 여러분이 재미있어하는 그런 여행을 추구한 분들의 글이나 여러 매체여러 번 반복해서 특히나 생각해서 보다 보면 어떤 점이 이상한지(어 본인은 재미있는데 돈을 못 버는 건 실패인가?, 여행을 한다는 것이 누군가를 따라 하는 건가?)라는 걸 분명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여행은 실패하거나, 힘든 일이 될까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여행은 여러분의 돈, 시간, 체력 등의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기회비용을 소비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해외처럼 더 멀거나 더 생경한 장소일수록 내가 소비하는 기회비용은 더 급격히 상승하죠.


평균 국내는 21만 원 해외는 155만



그런 의미에서 여행을 막연하게 한다는 것은 인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돈, 시간, 체력 등의 기회비용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소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삶에서 항상 내가 채우는 것보다 소비가 더 큰 삶을 택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몇 명 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누군가를 볼 때(특히 부자처럼) 일을 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을 보며 동경하고 부러워하죠.


그러다 보면 마음속에서 어느새 여행을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못 가는 것은 불행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



여행 굳이... 안 해도 되지 않나요?(가이드 밥그릇을 걸고...)



물론 여행을 하고 안 하고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행은 한다, 안 한다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여행이 뭐고 왜 하고 싶은지"를 본인이 분명히 아는 것이죠 마침내 여행 공화국이 된 지금 시대에는 더욱 모두가 함께 꼭 생각해 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목적이 아닌 수단입니다.



여러분의 여행에서 간다, 안 간다 / 한다, 안 한다를 생각하신다면 여행은 이미 잘못되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은 수단입니다. 즉 하나의 도구이죠. 수많은 여행 관련 글들이 여행을 한다, 안 한다, 갔다, 안 갔다, 등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지의 정보, 해봐야 하는 일들을 알려주는데 집중하죠. 물론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소중한 여행일수록 "내가 혹은 우리가 여행을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여행은 살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경험해봐야 할 행동이거든요.




살면서 한 번쯤 할 일이 생기는 여행


굳이 비유하자면 여행은 사랑, 우정, 경쟁, 유대, 극기 같은 단어와 비슷한 의미와 단계를 가집니다.


분명 누군가는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일 겁니다. 어떤 누군가는 방송에서 장난으로 사랑을 하는 것처럼 그 의미를 바꾸거나 망가트릴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결핍으로 인해 삶에서 저런 단어를 경험을 못해볼 수도 있죠.


저런 단어들은 우리 모두가 삶에서 대부분 경험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경우가 드물고, 첫 경험이 안 좋았더라도 어떻게 하면 더 좋았을까?, 내가 만일 이렇게 했다면? 을 통해 조금씩 나아질 수 있으며, 항상 상황과 관계 그리고 장소가 다르기에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끝없이 시도한다공통점을 가집니다.


안 하거나 못한다기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에게 여행은 인생에 한 번쯤은 체험할 일이 생기는 경험이라는 것이라는 점, 당연히 이런 경험의 단어들은 여러분 인생에서 "한다 안 한다"의 선택지로 가지 않습니다.




여행의 의미를 찾아 : 여행도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여행도 배움과 연습이 필요하다.


예전에 김태훈 씨가 연애도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경험은 노력해야 한다


그렇기에 저는 같은 맥락으로 여행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조금은 노력해서 익힐 필요성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익힘의 뜻으로 쓰이지 않는 경험의 단어가 있을까요?)


비록 여행은 사랑처럼 우리에게 격렬한 감정을 자주 주는 경험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정말 많이 나를 위한 여행, 배우자와 가는 신혼여행, 가족 혹은 자녀와 같이 가는 희생여행, 회사 혹은 직원들과 가는 출장여행 등 인생에 있어서 다양한 여행 할 상황을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여행 경험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걸 즐기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소리 같지만 외적 요소가 아닌 자신의 내면을 채워 넣는다면 저는 여러분이 자신만의 여행의 이유를 찾고 분명하면 할수록 더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우리는 이미 저런 여행을 한 사람들의 많은 정보를 이미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역사 속에서 말이죠.



역사를 통해 알아보는 여행의 의미(물론 가이드 주관적)


이 시대에서 우리가 어떤 일을 배우고 해결하는데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검색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검색을 한다는 것은 "나 이전의 누군가가 한 실수와 해결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안타깝게도 사람이 처음으로 여행한 이유?, 내가 필요한 여행을 아는 방법은? 과 같은 검색을 해도 그 누구도 저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제가 모든 여행업 종사자 분들 중에 먼저 제 부끄러운 글을 적게 되겠네요.


매우 부족한 이야기가 될 예정입니다. 심지어 길고 지루하기까지 하겠죠. 그러나 여행자 여러분은 모두 저보다 나으신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저의 이야기에서 이상한 점은 과감하게 버리고 좋은 점들만 취하면 어쩌면 여러분의 여행에 대한 의미를 또는 인사이트를 찾는 단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 시간 가이드를 하면서 받은 질문에 대한 숙제 같은 글이 되겠네요. 부디 이 글을 통해서 당신, 누군지 모를 길을 걷는 여행자에게 성숙한 여행을 위한 여행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이 꼭 찾아오기를 바라며 써봅니다.


여행의 파편(서론) 가이드 여미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