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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철나비의 책공간 Mar 26. 2019

3월 20일 시책 첫 번째 이야기[마르크스 공산당선언]

공산당선언&독서모임

밑엔 환경미화원이 저런 질문을 밭을 직업인가? 란 문장이 적혀 있었습니다. ”나중에 커서 저렇게 돼”와 “저런 분들도 살기 좋은 세상”은 환경미화원을 곱게 바라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Q.3 우리 사회는 노동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가면 갈수록 노동의 가치를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 아르바이트생을 대하는 게 공격적으로 변한 것 같다. 체육관 카운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카운터에서 라커키를 교체해줄 때 라커키 던지는 사람이 간혹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기분이 조금 언짢아진다. 게다가 10시 30분에 마감하러 들어가면 샤워실 바닥에 수건이 널려있는 걸 보면 화가 나고 노동을 얼마나 천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노동의 가치를 중요하는 게 여기지 않아 그런 게 아니라 누구나 마음속에는 신경질적임을 가지고 있다. 모르는 타인에게 노력을 베풀어야 하냐. 아르바이트생에게 인사 꼭 하고 문 닫고 라커키 손에 주는 게 누군가에게 당연한 건데 누군가는 호의를 왜 베풀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예전에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한 적이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를 보고 여자가 새벽까지 일하는 게 맞아? 네가 그러니까 그런 일하는 거야 사장 불러 그 사람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체 직종으로 판단되는 건가 느꼈다.

직업의 귀천은 있다. 그 사람을 무시할 수 있지만 그런 마음은 뭘까? 대체 왜 그러는 걸까? 동정심을 느낄 때가 있다. 사는 게 얼마나 팍팍하면 그럴지 안쓰럽기도 하고

많은 내용을 나누고 편견을 깰 기회였습니다. 다음 주는 채사장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입니다. 다음 후기로 만나요!!

시책 첫번째 책으로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으로 진행했습니다. 제게 공산당 선언은 뭔가 읽어봐야 할 책이지만 공산주의는 북한, 중국에서 사용되는 체제라 뭔가 껄끄러운 책입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모임, 먼저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 내용부터 정리할게요.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은 20세기 제국주의가 팽창하며 식민지가 착취당하고, 노동자가 공장에서 기계 부품처럼 교체되는 시기에 쓰였습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에서 재화를 생산하는 방법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화를 분배하는 과정에서 자본가가 100을 가져가고 노동자가 1을 가져가는 게 정당해 의문을 던졌습니다. 그렇기에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전한 사회에서 국가 민족 인종의 굴레를 집어 던지고 모두 단결해서 부르주아 계급을 타도하자. 그리고 모든 생산시설을 공동소유하고 공동 분배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자.


마르크스는 왜 계급을 노동자와 자본가로 이분법으로 나누고 노동자가 자본가를 뒤엎는 세상을 예상했을까요? 마르크스는 이 세상이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으로 나뉘었다고 봤습니다. 주인과 노예, 기사와 농노, 당시 자본가와 노동자 그리고 항상 지배받는 계급이 세상을 뒤엎으니 이번에는 노동자가 자본가를 뒤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특정 계급에 대한 애정과 편애 없이 바라봤다는 게 중요한데요. 흔히 마르크스 하면 노동자들을 편애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게 중요합니다.


Q.1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과 이론에 대해서 시책은 어떻게 판단했을까요?



조별과제는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알려주는 이유다. 다섯 명이 모이면 한 명은 꼭 쓰레기가 있다가 생각났다. 공산주의하면 쓰레기 이론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새로운 이상향을 그린 사회였다는 게 놀라웠다. 읽으면서 기존에 마르크스와 공산주의에 있었던 선입견이 깨졌다.




사피엔스에서 읽었는데 수렵사회에선 개인의 삶의 질은 높았지만 사회 전체 질과 힘은 약했다고 한다. 배고프면 사과 따먹고 졸리면 쉴 수 있으니 개인의 삶의 질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와 비교해봤을 때 농경사회는 개인의 삶의 질은 떨어지지만 사회 전체 질과 힘은 강해진다. 개인은 하루 종일 농사 지어야 해서 피곤하지만 사회전체 질이 올라갔듯이. 마르크스는 어쩌면 농경사회에서 수렵사회로 다시 돌아가자는 제안 같다.


마르크스와 공산주의는 세상을 바꾸리라 믿지 않는다. 그렇지만 마르크스가 제시한 분배에서 문제제기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자가 노력하고 있다. 나도 경제학도로서 문제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자본주의는 더욱더 완벽해지니


마르크스가 제안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제안했다. 그런데 같은 계급 내에서도 치고받고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Q.2 이 다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프롤레탈리아는 자신이 노예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뿐 그것은 변함이 없다. 그 사이에서 프롤레탈리아인것을 인정하지 않은 채로 나는 너보단 나은 노동자라고 생각한다. 나는 고급기술을 가진 노동자 너는 아무런 기술을 노동자, 이렇게 비정규직 정규직을 나누지만 우리는 자본가의 생산수단임에 불과함을 인식하지 못해서 노동자 간 다툼이 일어난다.


어떻게 보면 가난한 사람이 보수에 투표하는 계급배반이론과 비슷하다. 왜냐하면 가진 상류층과 나를 동일하게 여긴다. 그 속에서 나는 지금 경제 상황이 가난하고 어려운 나와 지금 내 경제 상황을 벗어나 되고 싶은 나를 동일시 시켜 그런 것 아닐까. 게다가 보수의 언어는 부자 안정 같이 쌔련 된 언어다. 이와 반대로 진보의 단어는 혁명 진화같이 정적이다. 사회가 정적일수록 하류층이 피해를 본다. 그렇다 보니 하류층은 보수적으로 되는 것 같다.


대학생도 인싸 아싸로 계급이 나눠는 것 같다. 특히 나는 경영학과인데 팀프로젝트나 발표가 많다. 그 팀프로젝트 발표 중에 같은 학우끼리 물어뜯는 게 많다. 발표하면서 앞에 뭐 하는지 보면 핸드폰 과제하는 게 보일 때마다 짜증이 난다. 게다가 상대 팀의 점수를 까기 위해 발표스킬이 안 좋아요 이건 1점 발표다 그냥 무차별 비난이 쏟아진다. 이럴 때마다 계급끼리도 치고받는 것 같다.


마르크스가 강조한 노동. 그 노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림과 글이 있었습니다.



밑엔 환경미화원이 저런 질문을 밭을 직업인가? 란 문장이 적혀 있었습니다. ”나중에 커서 저렇게 돼”와 “저런 분들도 살기 좋은 세상”은 환경미화원을 곱게 바라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Q.3 우리 사회는 노동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가면 갈수록 노동의 가치를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 아르바이트생을 대하는 게 공격적으로 변한 것 같다. 체육관 카운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카운터에서 라커키를 교체해줄 때 라커키 던지는 사람이 간혹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기분이 조금 언짢아진다. 게다가 10시 30분에 마감하러 들어가면 샤워실 바닥에 수건이 널려있는 걸 보면 화가 나고 노동을 얼마나 천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노동의 가치를 중요하는 게 여기지 않아 그런 게 아니라 누구나 마음속에는 신경질적임을 가지고 있다. 모르는 타인에게 노력을 베풀어야 하냐. 아르바이트생에게 인사 꼭 하고 문 닫고 라커키 손에 주는 게 누군가에게 당연한 건데 누군가는 호의를 왜 베풀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예전에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한 적이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를 보고 여자가 새벽까지 일하는 게 맞아? 네가 그러니까 그런 일하는 거야 사장 불러 그 사람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체 직종으로 판단되는 건가 느꼈다.

직업의 귀천은 있다. 그 사람을 무시할 수 있지만 그런 마음은 뭘까? 대체 왜 그러는 걸까? 동정심을 느낄 때가 있다. 사는 게 얼마나 팍팍하면 그럴지 안쓰럽기도 하고

많은 내용을 나누고 편견을 깰 기회였습니다. 다음 주는 채사장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입니다. 다음 후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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