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느 해 친구와 함께갔던 동해 밤바다.
하얀색 포말 속에 빠져버린 슬픈 마음처럼
그날의 밤바다엔 빗소리만 가득했다.
빗소리와 함께 맞이하는 밤시간.
내리치는 천둥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창문 뒤 어두운 세상이 손을 내민다.
멀리서 들려오는 웅성거리는 소리.
그곳의 밤시간은 알지 못하는 세계.
위안이 필요한 사람에겐 빗소리마저 눈물겹다.
눈으로 보여지는 풍경과 마음으로 느껴지는 울림을 써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