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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일탈을 꿈꾼다

기러기 아빠의 N잡러 이야기

내 직업은 직장인이다.

그러나 나는 계속 직장인이기를 거부한다.

아니, 직장인만으로 머물기를 거부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뻔한 월급, 뻔한 업무, 뻔한 일상


여기에 도취된다면 더 이상의 경제적, 능력적 발전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부부의 노후와도 연계되어 있다.


회사원으로서만 살다 퇴직 등의 사유로 월급이 끊기면 통상 사람들은 

본인이 평소 하던 일보다 월급이 낮은 일들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이에 맞춰 삶의 질도 급격히 낮아진다.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층이 OECD국가 중 높다>

  

그래도 연금이 있지 않냐고?

 

<출처: 시사저널>

은퇴 전 100만원 벌던 사람이 은퇴 후 연금만으로 39만원 정도 번다는 것이다.

들어오는 수입이 반도 안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노인들이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나는 노후까지 할 수 있는 N잡러를 꿈꾸고 있다

그럼 내 적성 등을 고려할 때 그런건 뭐가 있을까? 


<2022년 기준, 잡코리아/긱몬 설문조사>


우선, 많은 사람들은 블로그와 같은 곳에 글을 써서 돈을 벌고 있다.

나 역시 초등학교 때 본 적성검사에서 항상 1등은 작가였다.


그런데, 난 당시 그게 너무 싫었다.

작가는 가난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성인이 되서 나는 현재 글을 써서 먹고 살고 있다.

작가처럼 상상력을 글로 옮기는 직업은 아니지만,

내가 가진 법률적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써서 돈을 벌고 있으니 

넓은 의미에서 글을 써서 먹고 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요즘 글 잘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각광 받고 있는 세상인가.

그에 맞춰 작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 또한 엄청 많아지고 있다.

이곳 브런치를 포함해서 말이다.


나도 기러기로 사는 지금이 N잡러로서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법률적 지식이 아닌 내 삶, 내 생각, 내 상상력을 글로 옮겨야 하는 차이는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블로그를 하고, 브러치를 쓰고, 웹소설을 쓴다.

아직 1일 1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예전보다는 자주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직장 업무 외 재테크(주식, 부동산 등)도 하고 있기에 이를 기반으로 재테크 블로그를 쓰고 있고,

작년 캐나다에서의 여행, 올해 기러기 아빠로서의 생활을 이 곳 브런치에 쓰고 있다.

또한, 얼마 전 문피아에 연재 중이던 웹소설도 완결했고, 지금은 두번째 작품을 준비 중이다.


언젠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난 오늘도 프로 N잡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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