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The 다른 시선 #3
얼마 전 미국에서 6년째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동생이 새로운 영감을 찾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매출이 하락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동생은 한국 카페 트렌드를 탐색하기 위해 왔고, 덕분에 저는 오랜만에 색다른 카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한 카페는 모든 통념을 뒤집는 곳이었어요.
카페의 가장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가 없었고, 의자 하나 없이 고객들은 서서 에스프레소만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약 15명 남짓 서 있는 것도 불편한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 그 뒤로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어요.
코치인 저는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이 카페는 어떻게 '불편함'을 '특별한 경험'으로 전환시켰을까?
우선 서울 도심의 카페임에도 에스프레소 한 잔 가격이 2,500원으로 저렴했고, 일반적으로 쓰기만 했던 에스프레소가 이곳에서는 부드럽고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작은 카페는 제품과 경험, 그리고 가격 전략에서 모두 고유한 특색을 만들어낸 것이지요.
집에서도 같은 커피를 즐기고 싶어 원두를 구매하며 봉투에 적힌 카페의 미션 선언문이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약속의 종합적인 상징은 늑대입니다. 늑대는 가족과 일원을 보호하고 함께 협력하여 공동체를 부양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적으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 사회 복지사를 통해 어려운 구성원을 부양하도록 후원하며 장애인, 고아 시설에도 후원을 이어갑니다. 좋은 품질의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자체적으로 블렌딩 하는 패키지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우리들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그 순간 저는 깊은 통찰을 얻었습니다.
"나는 코치로서 어떤 가치를 전달하고 있을까?"
성공의 열쇠, 'THE 다름'을 찾아라
많은 사람들과 조직이 자신만의 색깔을 잃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왜 다른 이들과 비슷한 방식, 비슷한 접근법, 비슷한 전략을 따르려 하는 걸까요?
이 질문은 커피 한 잔의 경험이 불러온 깊은 성찰의 시작이었습니다.
제가 코치로서 정의한 핵심 가치는 'THE 다름'입니다.
모든 개인과 조직은 자신만의 고유한 '다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차별화 포인트를 발견하고 강화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비슷해 보이는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답니다.
과거 영업 조직의 매니저로 일할 때, 저는 팀원들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일하도록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교육했어요.
당시에는 이것이 효율성과 일관성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어요. 모든 직원이 동일한 방식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일부는 오히려 표준화된 프로세스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 코치로서 저는 '다름'의 가치를 성공의 열쇠로 이해합니다.
제가 방문한 카페가 업계의 관행을 깨고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성공했듯 모든 사람과 조직은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발견하고 강화할 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코칭 세션에서 저는 종종 이런 질문을 드립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많은 답변 중에서도 저는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의 가치를 말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정보는 넘쳐나지만 진심 어린 소개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예요.
주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다른 이에게 소개하고 싶은 전문가와 서비스는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신뢰를 얻는 방법입니다.
누군가를 소개한다는 것은 자신의 신뢰를 함께 전하는 일이니까요.
이것이 제 코칭 방식의 핵심입니다.
사람들이 '소개해주고 싶은 코치'가 될 수 있도록 고객을 돕는 것.
그리고 그들의 일이 '가치 있는 일'로 인정받아 다른 이들에게 기꺼이 소개하고 싶어 지도록 지원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스킬이나 성과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과 조직의 고유한 '다름'을 발견하고, 그것을 독특한 강점으로 발전시키는 근본적인 접근이 중요하죠.
일상에서 발견하는 코칭 모멘트
매일의 결정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코칭 모멘트'를 경험합니다.
이는 단순한 판단을 넘어,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들을 마주하는 순간이에요.
커피숍에서의 우연한 경험이 제게 가르쳐준 것처럼, 코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일상의 모든 순간이 통찰과 성찰의 기회가 됩니다.
한 잔의 에스프레소에서 혁신의 아이디어를, 카페의 가치 선언에서 자신의 삶의 철학을 돌아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더다름 코칭의 핵심은 이처럼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만의 '다름'을 발견하고, 그것을 특별한 가치로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입니다.
리더로서, 전문가로서, 또는 그저 한 사람으로서 매일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내가 가진 진정한 '다름'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나(or콘텐츠, 상품) 다른 이에게 자발적으로 소개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 '다름'을 더 강화하기 위해 오늘 나는 어떤 노력을 했나요?
이 질문들은 삶의 본질적 가치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나침반이 될 거예요.
진정한 전문가는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의 고유한 '다름'을 명확히 인식하고, 그것을 확실한 강점으로 발전시킬 줄 안답니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만의 '다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카페에서의 우연한 경험이었지만, 여러분에게는 출퇴근길의 풍경일 수도, 아이와의 대화일 수도, 혹은 문득 떠오른 생각일 수도 있겠죠.
중요한 것은 그 '다름'을 알아차리고,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키워나가는 일입니다.
어쩌면 당신이 불편하게 느꼈던 그 특성이 가장 독특한 강점이 될 수 있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보다,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보세요.
커피 한 잔의 특별함이 그 카페만의 철학과 가치에서 비롯되었듯, 우리 각자의 특별함도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 문득 멈춰 서서 생각해 보세요. 나만의 '다름'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다름'이 세상에 어떤 특별한 가치를 전할 수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