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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그만두고 월1000만원 수익내는 창업이야기(1)

안정된 직장과 정년을 포기하면 내가 벌고 싶은 만큼 벌 수 있다.

세종시 정부청사는 새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매일 누군가는 야근을 하며 열정페이를 불태우고 있다. 조간신문에 비판적인 기사라도 올라오면 관련 업무담당자는 그날 해명자료를 배포하느라 분주하다. 외부단체, 언론사, 민원응대, 보도자료, 기획안작성, 예산처리까지 세종시 공무원들의 삶이란 참으로 퍽퍽하다. 처리하는 일만 보자면 논리적 좌뇌만 쓰느라 무미건조하다. 그렇다고 보람과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들은 드라마 '미생' 못지않게 흥미진지하다. 


그렇게 몇년을 보낸 나는 학교현장으로 돌아왔다. 20대 초반 나의 꿈이었던 정부청사의 근무경험이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학교는 학교대로 정신없다. '선생님이 왜 바쁘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할 말이 없어진다. "그러게 말입니다 학생들이 있어도, 없어도 선생님은 늘 바쁘네요" 


가끔 비가 올 때면 무릎이 쑤신다. 세종 정부청사 라꾸라꾸에서 쪽잠을 자다가 어두운 새벽 발을 헛디뎌 넘어졌기 때문이다. 그때 무릎을 바닥에 찍어버린 탓에 지금도 비가오면 무릎이 뻐근하다. 마치 인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인 듯, 그 통증이 올 때면 내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마흔.

다시 돌아온 학교 현장에서, 막연히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한다는 직감이 작동했다.

계속 공무원을 할 것인지, 새로운 일을 할 것인지, 새로운 일을 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한번도 퇴사나 명퇴를 계획한 적이 없었고 상상한 적도 없었다.

늘 현실에 충실하게 살았다. 내 일에 최선을 다했고, 그 안에서 성장했고, 상처도 많았지만 후회는 없었다. 


새로움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퇴근후의 일상 대부분은 서울행 M버스, 강남역 강의실, 교대역 cozy, 소규모스터디 모임으로 채워나갔다.

그 때 배웠던 내용들이 SNS 디지털노마드, 마케팅, 창업, 통신판매, 부동산커뮤니티, 유통업 등이다.

부동산과 주식은 개인적으로 10년전부터 하고 있었기에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을 관찰했다.

책속의 주인공들을 관찰하듯 그 속의 사람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의 사업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지금도 마케팅과 유통은 배움의 진행형 상태이다. 마케팅이 필요없는 직종에서 23년을 근무했기에 나의 두뇌를 리셋하는 것이 힘들었다. 마케팅의 로직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배웠다. 그리고 SNS에서 나를 알리고 글을 쓰고 영상을 올리는 일들을 시작했다. 이 시작이 누구에게나 별거 아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산고의 고통에 버금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오픈채팅방을 만들고 까페를 만들었다.

1인지식창업 메신저 박현근코치, 1인기업의 대가 김형환대표님, 3p자기경영연구소 강규형대표님, SNS마케팅의 최규문, 이태원 대표님 등 자기 분야에서 8년이상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선배들을 찾았다.

자수성가청년 '자청', 신사임당, 단희샘, 김미경TV, 투트랙 등 이분들의 SNS를 통해 배우고 성장했다.

국내박사학위까지 있지만 다시 대학에 가서 뭘 배워야겠다는 선택지는 처음부터 없었다. 세상의 변화속도를 아카데미가 따라가지 못한다. 공공기관이나 대학 조직은 커질수록 유연성이 떨어진다. 장에서 실제적인 지식을 얻고 실천하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실제적인 실용지식은 필드에서 배워야한다. 


본격적인 창업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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