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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완 Mar 16. 2018

공간과 사람을 기록하는 '공간노트'

핫플레이스, 뜨는 동네에서 발견하는 라이프스타일 기록장

전국 곳곳에 있는 수많은 맛집 리뷰. 갈수록 멋있어지는 인테리어와 커피의 맛까지 맛있어지는 카페 리뷰. 읽는 순간 떠나고 싶게, 퇴사하고 싶게 만드는 여행 리뷰...... 더 나아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트렌드 리뷰까지. 지금까지 이러한 글들을 찾아보는 걸 좋아하셨다면 앞으로 '공간노트'에서 소개할 글들도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앞에서 말한 리뷰들은 저 또한 항상 찾아보며 즐기는 콘텐츠거든요. 취향이 같아야 말도 서로 편하고 친해지는 것처럼 저와 취향이 같은 분들과 함께 공간을 매개로 편하게 소통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어 하는 일'의 장점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매력적인 공간을 방문할 일이 많은데요. 항상 방문하고 나서 가벼운 아이폰 메모장에 적기만 하고, 뭔가 콘텐츠로 작성한 적은 없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간에 대한 기록을 아카이빙 하고자 합니다. 블로그에서 작성하던 맛집 리뷰의 발전한 단계로 '매거진' 형식의 글을 발행하고자 해요.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기만 하다 끝내는 것이 아닌 공간에 대한 정보나 비즈니스 인사이트, 트렌드들을 분석해서 제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글에서 만나게 될 저는 사람이 방문한 목적에 맞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 사람을 끌어모으는 특별한 디테일이 숨겨진 공간을 좋아합니다. 한마디로 잘 기획된 공간을 좋아합니다. 단순 외형적으로 멋진 공간이 아닌 그 안에서 실제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조금 더 취향을 고백하자면 카페에서 라떼 한잔 시키면 작은 초코쿠키 하나가 나오는 곳, 집으로 돌아가고자 자리에 일어났을 때 가볍게 인사를 건네주는 식당, 가만히 책을 읽다 보면 고양이가 다가오는 작은 서점 등 이런 따뜻한 공간들을 좋아해요. 항상 무언가 낯설게 바라보면서 그 안에 숨겨진 진짜 '의도'를 궁금해하는 호기심으로 구석구석 구경하기도 하며, 운영자(사장님)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함께 짧은 이야기라도 나누는 것도 좋아합니다. 같은 공간에 대한 정보라도 전달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내용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시키지도 않은 제 취향 고백을 잠시 해봤습니다. 짧지만 이 정도 소개면 제 글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공간의 느낌이 어떤 방향일지 조~금은 감을 잡으셨을 것 같네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규모가 크지 않은 공간을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곳은 개인 에디터들의 블로그, 잡지의 일부 정도였는데요. 요즘 들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스몰 비즈니스에서도 1인1공간 형태의 재밌는 가게들이 많아지면서 동네책방에 대한 책이나 가까운 일본 도쿄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이런 트렌드와 조금 앞서 있는 콘텐츠 흐름을 보면도쿄, 베를린, 암스트레담 등 도시의 이름 자체가 멋진 라이프스타일로 떠올려지는 해외도시뿐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충분히 소개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매거진을 통해 서울에 숨겨진 라이프스타일 공간들에 대해 제대로 기록하고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즘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특별한 날의 약속이라면 가까운 집 근처보다는 예쁜 카페나 공간이 많고 걷기 좋은 동네에서 약속을 잡거나 그러시죠? 그렇다면 잘 아시다시피 흔히 이런 약속 장소로 많이 정하는 뜨는 동네들 연남동, 을지로, 익선동, 가로수길, 건대입구, 회기(외대 앞) 등에도 멋진 크리에이터 분들이 운영하는 공간이 많습니다. 저는 이런 동네에 있는, 아직 분야는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주로 이색카페라 불리는 공간의 '진짜 이름'을 불러주는 것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떠오르는 코워킹&코리빙 스페이스를 소개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가는 공간에 대해 기록을 하다 보면 어떤 내용으로 포인트를 잡고 기록할지 더 디테일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기록을 하면서 사람을 향한 변치 않는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본질은 무엇인지 탐색하고자 공간노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다녀온 발자취를 기록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어서 이 공간노트에서는 직접 다녀온 곳만 리뷰를 남길 예정입니다. 도심을 위주로 작성하면서 가끔은 다른 지역(+해외)의 공간에 방문해서도 남기겠습니다. 특별한 공간을 콘텐츠를 구독하는 분들에게 소개하고 공간의 숨겨진 기획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인사이트들을 전하는 전달자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합니다. 


도쿄만큼은 아니어도 서울에도 우리가 꼭! 즐겨야 하는 멋진 공간이 많다는 점을 프롤로그와 같이 전해드리며 앞으로 도쿄에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공간들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만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집해온 재밌는 디테일한 기획력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 잘 전하겠습니다 :)


위와 같이 공간과 그곳의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여러분께 고백을 했는데요. 

자유롭게 댓글로 제가 방문해보면 좋을 공간들의 정보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댓글과 라이킷, 구독은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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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노트 공간에서 찾는 일상의 트렌드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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