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완 Jun 21. 2018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홈캉스'

홈캉스를 즐기기 위한 몇 가지 방법들

사회생활을 하기 전인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많은 사회인들이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은 언제나 그랬듯이 변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듯이 OECD 가입 국가 중 가장 많이 일하는 나라 축에 속하는 우리나라. 우리가 느끼는 것과 같이 외국에서도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사회 이미지는 '정말~ 일 많이 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분들도 다 체감하실 수 있으실 건데요.^^;


이런 사회인들에게도 조직 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를 쓸 수 있는 시기가 있습니다. 크게는 1년에 1번 또는 1년에 2번 정도 쓸 수가 있죠. 바로 무더운 날씨의 연속인 상황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휴가와 온 세상이 하얗게 되는 날을 만끽하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겨울 휴가가 있는데요. 요즘엔 이런 꿀 같은 휴가기간에 떠나는 여행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렵사리 얻은 꿀 같은 휴가기간에 가장 익숙한 공간인 ‘집’에서 ‘조용한 여름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출처 : 비주얼다이브


2015년에 새롭게 등장한 단어 ‘홈(Home)’과 ‘바캉스(Vacance)’가 결합된 ‘홈캉스’는 이처럼 시대에 상황과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변화는 트렌드와 같이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 내용에서와 같이 성수기 인파와 바가지요금 등 문제로 기분 좋은 여행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들, 차분하게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홈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신기하게도 2018년 상반기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확행'이 뜨면서 더욱더 여행보단 홈캉스로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제 주위만 봐도 직장에서 정한 휴가 기간이 아닌 9,10월에 대학생들이 여행을 다니지 않는 시기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보면서 달라지는 휴가 트렌드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를 제대로 챙기면서 다녀오는 것이 어느덧 2년 차가 되어버린 90년생 직장인인 제가 올여름 휴가 계획을 작성하다 문득 궁금하여 찾아본 휴가에 대한 트렌드와 홈캉스 트렌드에 맞춰서 철저하게 '내 집'에서 제대로 홈캉스를 즐기는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작성하는 콘텐츠입니다. 몇 가지 팩트와 에디터의 팬심으로 작성하는 점은 픽-하고 웃으시며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홈캉스' 준비하고 제대로 즐기자!


여러분은 1년 중 정말 나를 위한 시간이라며, 나에 대해 돌아보고 현재의 몸&마음 상태를 돌아본 적이 몇 번이나 있으신가요?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래도 직업에 대한 미래와 꿈+버킷리스트 등에 대해 많은 생각과 여러 활동을 하면서 항상 어려운 '나'에 대해 알아가려는 공부를 하곤 했는데요.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니 일에 대한 목표, 미션 등에 대해선 집중하지만 정작 제 자신은 많이 돌아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사회에서 소모되는 나의 에너지를 제대로 충전할 수 있는 건 가장 마음이 편한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보내는 이번 휴가기간엔 멀리 이동하는 시간 대신 자기분석을 하는 시간을 통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보려고 해요. 혹시나 공감이 가시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언제 어디서든 내 마음 챙김 명상 도우미 '마보'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명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보'를 통해 명상을 해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명상은 항상 바쁘게 지내느라 혼란스러웠던 나의 마음과 몸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해줍니다.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좋다곤 하지만, 일단 마보를 7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휴가 기간(ex. 3박 4일) 동안에 부담 없이 한번 명상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쉬는 날 무슨 명상까지 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상황에 맞는 명상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보 서비스는 현재 나의 상태에 맞는 명상을 가이드해줍니다. 심지어 밥 먹을 때 하는 명상도 있으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도 있고, 시간도 있겠다 안 해볼 이유가 없네요. 한 번쯤 해보시는 걸 추천! (PS : 여러분의 마음의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 마보 maboo 홈페이지 : https://www.mabopractice.com/


출처 : 마보 홈페이지



2) 16가지 성격유형 중 내 성격은 무엇일까? 무료 MBTI 검사


12분 정도만 투자해서 나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학창 시절 한 번쯤 받아보셨을 성격유형 검사인데, 당시에는 관심 없게 그냥 넘겼을 결과들을 지금 다시 해보면 굉장히 마음에 와 닿을 분들 정말 많을 겁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환경들에 처해있는 내가 일상 속에서 나오는 성격은 사실 16가지 유형 중 하나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결과에 맹신해선 안되지만 그래도 현재의 내 성격을 검사를 통해 알아보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내게 맞는 업무 스타일에 대해서 체크할 수 있는 재밌는 검사입니다. 


<무료 MBTI 성격유형 사이트 바로가기>


*정밀한 검사를 하기 위해선 유료 검사를 추천하지만 작성자는 유료 검사, 무료 검사 결과가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무료 검사는 일단 재미 정도로 진행해보세요. MBTI에서 정답은 없습니다.


출처 : 무료 성격유형검사 홈페이지






두 번째,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홈캉스 용품 추천!


일하는 곳을 제외한 공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바로 '집'이죠. 셀프 인테리어, 홈카페 등 집에서도 충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문 카페나 맥주펍에 가야지만 만날 수 있었던 핸드드립 커피와 생맥주를 집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졌는데요.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2가 제품을 소개합니다. 이 기기들에 투자한 만큼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거고, 주변 친구들에게 완벽한 홈캉스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제품들을 지금 추천합니다!(찡긋) 



1) 전문 바리스타도 사용하는 간편 커피메이커 : 에어로프레스(AEROPRESS)


출처 : Tinkercoffee.co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World Aeropress champion로 오랜 전통이 있는 에어로프레스 커피 대회가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많이 대중화되어 알려지진 않았고, 이제야 조금 일반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커피 메이커 기계가 있는데요. 바로 사진 속 제품인 '에어로프레스(AEROPRESS)'입니다. 약간은 복잡해 보이고 손이 많이 가는 핸드드립 커피를 아주 손쉽게 즐기게 해주는 제품으로 주사기 작동 원리처럼 압력으로 쉽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요즘 뜬다는 성수동, 연남동 등의 카페 거리에 가보면 실제로 이 제품을 통해서 맛있는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 분들을 만날 수 있을 만큼 대중과의 접점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집에서도 충분히 에어로프레스로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레시피는 네이버 보단 구글에서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에는 최근 몇 년 간 World Aeropress champion들의 제조 영상과 레시피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올여름엔 좋아하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원두를 사다가 집에서 에어로프레스로 아이스 드립커피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래 제가 참고자료로 링크를 첨부해놓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매 전에 한번 살펴보세요. 에어로프레스는 네이버에서 현재 최저가로 약 4만 원 이하대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 Tinkercoffee의 레시피 : https://www.tinkercoffee.com/aeropress-brewing-guide/

* 2017 월드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의 레시피 : https://youtu.be/-nRKqhmvwMU

How to Brew Coffee in an AeroPress                        Stumptown 



2) 휴가엔 빠질 수 없는 생맥주, 집에서 즐기는 혼술의 멋의 완성은 '피직스 웨이탭' 


출처 : FIZZICS


집에서 생맥주를 만들어 마신다면 여러모로 행복할 것 같지 않으신가요?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하는 1934세대 음주 관련 통계자료만 봐도 3월 평균 음주 횟수 3.08에서 6월 평균 음주 횟수 3.98로 증가할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관련 자료) 이처럼 날이 더워질수록 사람들은 시원한 맥주를 더 찾으며 음주를 즐기는 것 ㄱ여름엔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캔맥주를 기계에 꽂고, 레버를 당기면 생맥주의 맛을 내는 기계가 있습니다. 바로 '피직스 웨이탭'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몇몇 맥주 덕후들 사이에선 이미 핫한 제품입니다. 가격은 현재 조금 떨어져서 네이버 최저가 기준 9만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 집에 특별한 전자제품을 비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좋아할 제품이라 추천합니다. 


* Fizzics 에서 알려주는 생맥주를 만드는 법 : https://youtu.be/BRkRxIEKwe8

Fizzics Waytap Software Assist for the Perfect Pour



여기까지가 이번 콘텐츠에서 만나보신 홈캉스에 대한 내용이면서 에디터가 바라는 이번 휴가 계획이기도 합니다. 남들이 다 떠난다고, 휴가를 보내는 방식이 꼭 '떠나야만 하는 여행'이어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올여름휴가 중 하루는 정말 약속 하나 없이 집 안에서 위와 같이 보내보고자 합니다. 미리 장을 봐서 준비해놓은 천연 발효빵과 좋아하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사 온 원두로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 마시며, 'Jazz Radio'앱을를 켜서 빠른 템포와 격렬한 즉흥연주가 특징인 Bebop을 듣는 하루를 보내면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만끽하려고요! 상상만으로도 힐링과 리프레쉬가 되네요. 


여러분들의 올여름휴가도 행복한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꾸벅 ( _ _ ) ... (상상이지만 현실이 되도록!)



* 본 콘텐츠는 마케팅 스터디 매거진 <YOMA> Vol.4의 콘텐츠입니다. 더 다양한 콘텐츠는 <YOMA>에서 확인해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