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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na Sea Mar 21. 2021

반도의 흔한 브런치(2) 대파 치즈 스콘

우리 남편은 요리가 취미입니다.


나는 하루에 한 끼는 빵을 먹어야 하는 빵순이다.

보통 아침은 커피 한잔으로 패스하고 하루에 두 끼를 챙겨 먹는데, 한 끼를 한식으로 먹었으면 한 끼는 라면이나 빵으로 대체하는 걸 선호한다. 그렇지만 아이가 있다 보니 식사를 챙겨주면서 같이 먹어야 해서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게 되면 후식으로 빵을 한입이라도 먹는 편이다.

정신없이 하루가 끝나면 간식 먹을 틈도 없을 때가 많아서 주말에 밀가루 식탐이 폭발하는데, 주로 토요일 브런치에 빵류나 밀가루 음식으로 해소하곤 한다.

토요일에 몰아서 늦잠을 자는 편이라 내가 일어날 시간에 맞춰 우리 남편이 아점을 만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침 기상이 이른 아들과 아빠는 이미 내가 일어날 즈음 아침을 다 먹고 각자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 얼마나 평화로운 주말인지!


요리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주말 식사 스트레스가 없음에 감사하며 :)


오늘의 레시피 <대파 치즈 스콘>

green onion cheese scone 대파 치즈 스콘
재료
박력분 or중력분 125g
베이킹파우더 3g
설탕 25g
버터 20g
달걀 1개(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사용)
생크림 20g
대파 50g
슬라이스 치즈 2장
파마산 치즈 15g
(tip. 마트 체다치즈는 치즈 맛이 연하므로 파마산 가루를 추가해주면 굿)


1.  치즈와 대파를 다진다. 대파를 조금 크게 볶아야 대파 향이 풍부하게 살아난다.

2. 대파를 기름 없는 팬에 갈색이 나도록 볶은 뒤 충분히 식혀준다.

3. 가루류를 골고루 섞고 버터를 넣어서 손으로 거칠게 뭉게 준다.

4. 준비된 달걀도 버터와 같은 요령으로 버무린 후에 충분히 식은 대파를 넣어준다.

5. 생크림, 치즈를 넣어준다.

6. 완성된 반죽은 *3절 접기를 10회 정도 반복하여 모양을 잡아 냉장고에서 한 시간 정도 휴지 시켜준다.

(*3 절접기- 제빵 용어로 냉장 휴지 해둔 반죽을 덧밀가루를 뿌려 3-5mm로 얇게 밀고 3등분으로 접어 90도로 돌려 다시 얇게 밀고 접는 것을 반복하는 것)

7. 오븐에 굽기 전 남은 생크림, 달걀노른자를 섞어서 반죽에 발라준다.

8.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25분 정도 구워준다.

(*20분 정도 구웠을 때 꼬챙이로 한번 찔러서 반죽이 묻어나는지 확인해본다. 묻어나지 않아야 잘 익은 것)


+만약 속이  익었는데  색이 났으면 은박지로 덮어 바깥 색이 더 진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센스!



참고-베이커리 반죽 3절 접기


덧) 베이커리에 진심인 남편 덕에 빵순이는 행복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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