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생각보다 세상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그러니 닥치고 하기를

by 파타과니아

브런치 하기 민망하신가요

어차피 아무도 못 알아봅니다.


SNS를 시작할 때 누가 알아볼까봐, 누가 욕할까봐

부끄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브런치 누적 조회수가 150만을 넘었을 때,

너무 유명해지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스레드 조회수가 월 50만씩 찍힐 때

누군가 내 얼굴을 알아보진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회사에서 브이로그 좀 찍어 홍보하라고 했을 때,

조회수 5천이 넘어가면서 엔터사에서 연락이 오진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콘텐츠 소비 주기가 너무 짧아져서 이제 몇백억을 들인

블록버스터도 1주일이면 극장에서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노벨상이, 필즈상이, 아이돌 입대가, 워터밤이 1주면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내게는 너무 소중한 나 자신과 경험들이,

용기내 얼굴을 드러내 올린 글과 영상이

대중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걱정 덜고 뭐든 시작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근육 만들기가 어렵듯이,

생각보다 유명해지기도 어렵더라구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실패한 프로덕트를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