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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삶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았다면

요한복음 4장 1-14절

by 폴챙

2025년 1월 11일 토요일

예수께서 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신다는 소문이 바리새파 사람들의 귀에 들어간 것을 예수께서 아셨습니다. (사실 예수께서 직접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그의 제자들이 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갈릴리로 들어가려면 사마리아 지방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의 수가라는 마을로 들어가셨습니다. 그곳은 옛날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준 땅과 가까웠으며 야곱의 우물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여행으로 피곤해진 예수께서는 그 우물 곁에 앉으셨습니다. 그때가 낮 12시쯤이었습니다. 한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으러 나왔습니다. 예수께서 여인에게 말을 거셨습니다. “내게 물 좀 떠 주겠느냐?”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마을에 들어가고 없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당신은 유대 사람이고 저는 사마리아 여자인데 어떻게 제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당시 유대 사람들은 사마리아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여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또 물을 달라고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다면 도리어 네가 그에게 부탁했을 것이고 그가 네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여인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는 두레박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선생님께서는 어디에서 생수를 구한단 말입니까? 선생님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까? 야곱은 우리에게 이 우물을 주었고 그와 그의 아들들과 가축들도 다 여기에서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마다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솟아올라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

[요한복음 4장 1-14절, 우리말성경]


요한복음 매거진은 두란노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QT교재 <생명의 삶> 2025년 1-3월 본문을 따라 매일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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