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장 1-13절
2025년 1월 23일 목요일
이 일 후에 예수께서는 갈릴리 지방을 두루 다니셨습니다. 유대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기 때문에 유대 지방에서 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 사람들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워지자 예수의 동생들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이곳을 떠나 유대로 가십시오. 그래서 형님이 하는 일을 형님의 제자들도 보게 하십시오.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숨어서 행동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형님이 이런 일을 할 바에는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예수의 동생들조차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나 너희 때는 항상 준비돼 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못하고 나를 미워하는 것은 내가 세상이 하는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명절을 지키러 올라가거라. 나는 아직 내 때가 되지 않았으니 이번 명절에는 올라가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예수께서는 갈릴리에 남아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동생들이 명절을 지키러 올라간 후에 예수께서도 아무도 모르게 올라가셨습니다. 명절 동안 유대 사람들은 예수를 찾으며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어디 있소?”
그곳에 몰려든 많은 무리 가운데서는 예수에 대해 말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분은 선한 사람”이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아니다. 그는 백성들을 현혹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앞에 나서서 예수께 대해 떳떳이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유대 사람들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7장 1-13절, 우리말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