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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폴리 Aug 04. 2019

1인 크리에이터를 시작할 때 꼭 던져볼 질문 5가지

유튜버가 되고자 한다면 필수로 고려해야 할 5가지를 체크해보자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TV에 나와야만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개인 미디어를 가질 수 있고, 1인 크리에이터가 되어 세상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죠. 그중 가장 파급력이 있는 미디어 플랫폼은 단연 유튜브입니다. 유튜브에서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은 웬만한 연예인들보다 인기가 있습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연예인보다 1인 크리에이터를 더 잘 안다고 하죠. 유명 연예인들도 속속들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있을 정도니까요. 6살 아이 유튜버의 가족 회사는 유튜브 광고 수입으로만 매달 3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고, 얼마 전 95억의 빌딩을 매입했다는 뉴스로 화제입니다.


여기저기서 이렇게 화제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나도 과연 시작할 수 있을까?' 솔직히 이런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 유튜브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어떤 준비를 해야 가능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신지요? 유튜브 시작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또는 이제 시작하려고 마음먹으신 분들께서 자기 자신에게 던져볼 수 있는 질문 5개를 준비했습니다. 아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채널 구상이 끝나 있는 자신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 이 글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기 전에 읽으시면 좋은 글입니다. 이미 시작하신 지 조금 되셔서 어느 정도 구독자를 확보하셨거나, 그냥 나 혼자서 그냥 소소하게 영상 올리는 게 목적이라고 하시면, 이 글의 내용과는 조금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앞서 밝히자면 저도 이제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구독자가 한 땀 한 땀 모아가는 초보 유튜버입니다. 다만,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꼭 필요했던 질문이 있었고, 그 내용들을 추려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또한 저는 수년간 회사에서 업무로서 다양한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 소셜 캠페인 운영 등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 글의 내용이 작성되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 나는 과연 무슨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가?


전문분야에 대한 이야기이자, 시청자에게 어떤 효익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크게 보면 유튜브에는 정보성 컨텐츠와 오락성 컨텐츠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 중에 나는 어떤 컨텐츠를 시청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 생각해봅시다.


정보성 컨텐츠

사람들의 취미들, 예를 들면 제가 하는 요가, 또는 요리, 운동, 여행 등은 100%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정보성 컨텐츠에 해당될 것입니다. 요가를 하는 법, 맛있게 요리하는 레시피, 다이어트 끝판왕 운동 루틴, 발리 여행 정보 등의 컨텐츠가 되겠네요. 또한 IT제품을 쉽게 설명해주거나 새로 나온 책과 영화들을 리뷰하고 감상평을 해주는 북튜버나 영화튜버, 심지어 초보 유튜버 생존기 등을 통해 유튜브 운영 꿀팁 등을 전달해주시는 분들도 정보성 컨텐츠로 승부하는 분들입니다.


오락성 컨텐츠

오락성 컨텐츠는 눈과 귀,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컨텐츠일텐데요. 재미있는 개그,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웃긴 상황극, 인기 있는 게임의 훌륭하고 화려한 플레이, 또는 드라마처럼 절절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컨텐츠, 맛있는 것을 시청자들과 함께 먹는 먹방 컨텐츠, 악기 연주 또는 노래 커버 등의  음악 컨텐츠,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ASMR 컨텐츠 등까지 오락성 컨텐츠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 듣기 좋은 소리 등도 우리를 즐겁게 해 주죠. 같은 여행이라도 여행 정보가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고화질로 찍고, 소리를 담아 전달하는 컨텐츠는 제 기준에서 오락성 컨텐츠라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는 무엇인가?

과연 이 중에 나는 어떤 컨텐츠를 가지고 있고,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두 컨텐츠를 동시에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한 채널 내에 섞일 수도 있습니다. 잘 조화가 되면 큰 유튜버로 성공도 할 수 있겠죠. 나는 이렇다 할 특별한 컨텐츠가 없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취향이 있고 좋아하는 게 있다면 분명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을 것입니다. 요새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가 무엇인가요?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질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10분 이상 주위 사람들에게 참고자료 없이 설명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게 있을까요? 누군가가 특정 주제에 대해 나에게 질문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숨어 있는 자신의 컨텐츠를 발견해보세요. 소재와 주제를 먼저 정해보시면 좋습니다. 맛집을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책을 많이 읽고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IT제품을 많이 사는 것도, 춤을 추는 것도, 요가나 운동을 잘하는 것도, 심지어 삼행시를 잘하는 것도 모두 나만의 컨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요...

저의 경우에는 2년 전에 시작한 요가가 너무 좋아하게 되어 열심히 해왔고, 지도자 과정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반 정도 지금까지 브런치에 꾸준하게 요가에 대한 글을 써왔습니다. 글과 사진으로는 요가를 풍부하게 표현하기 부족한 순간들이 종종 있어서 영상과 사운드로 함께 전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요가갱TV 채널 참고 : http://bit.ly/YogaGang)


2. 내 채널의 이름과 정체성은 무엇인가?


한 단어로 그리고 한 마디로 자신이 만들 채널을 정의해 봅시다. 컨텐츠 주제가 정해졌다면, 그것을 어떤 이름과 상징으로 대중에게 정확하고 매력적으로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채널을 운영하는 목적에 맞닿은 정체성까지 질문은 던져봅니다.


채널 이름

유튜브 채널을 세팅하는 작업 중에 채널명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바를 한 단어 혹은 두 세 단어 내에 함축해서 표현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컨텐츠 주제와 표현 방식을 같이 결합하여 만들어야 합니다. 채널명을 봤을 때 어떤 채널인지 의미가 명확하게 표현이 돼야 합니다. 또한 클릭을 하고 싶게끔 매력적인 이름을 지어야겠죠.(말은... 쉽습니다ㅠ) 연예인 정도 되는 인플루언서들은 사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게 더 빠를지 모르겠지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개인들은 채널명을 잘 지어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제 채널은 '요가' + '갱스터'를 합성하여, 약간은 힙한 요가 힙스터 느낌으로 '요가갱'이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잘 지었다고 생각하는 채널명 몇 개를 소개해봅니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 백종원이 만드는 요리의 비책을 알려준다라는 뜻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요가소년 - 요가하는 소년이라는 의미가 명확하게 보이고, 고유명사인 듯 아닌 듯하여 검색 시에도 유리할 것 같아요.

주부아빠 Daddy J - 주부 일을 하고 있는 아빠라는 뜻이 명확합니다. 영어 명까지 추가를 했네요.

창현거리노래방KPOP COVER - 창현이 운영하는 거리 노래방이라는 컨셉이 너무 명확하죠. 영어 검색을 위하 KPOP COVER라는 단어까지 추가를 했네요.

창업다마고치 - 창업이라는 아이템에 어렸을 때 많이 가지고 놀았던 가상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디지털 장난감인 다마고치를 붙였네요. 창업을 통해 키워지는 유튜버 라는 컨셉이 잘 드러납니다.

약쿠르트- '약 + 야쿠르트'의 합성어로 약을 재미있게 알려준다는 컨셉이 잘 드러납니다.


채널 정체성

집안의 가훈, 회사의 경영철학, 비전, 미션 또는 슬로건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채널이 나아갈 방향과 철학을 명문화해봅니다. 채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지침이고 기준입니다. 운영 방향 및 콘텐츠 플랜 등도 최대한 이 정체성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구성하고 진행을 해야 합니다. 일관된 방향 아래 채널이 운영될 수 있습니다.


제 채널의 정체성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모토로 요가 이야기를 나누는 채널'입니다. 특히 요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되는 채널로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제 채널을 운영해나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본인이 만들고 싶은 채널의 정체성을 만들어보시죠!



3.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


어떤 컨셉과 스타일의 채널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어떤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싶으신가요? 결국 컨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수많은 요리 채널이 있을 테고, 수많은 요가 채널이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운동 관련 채널과 여행 관련 채널이 있겠죠. 그중에서 타 채널들과 다른 내 채널만의 특성이 무엇일까요? 고민이 필요합니다.


컨텐츠의 메시지, 기획력, 영상 촬영 기법, 촬영 소품, 컬러감, 인원 구성 등 같은 주제여도 내용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가를 같은 주제로 컨텐츠를 만들어도, 어떤 컨텐츠는 요가에 대한 좋은 정보들, 꿀팁 들을 말로 설명해주는 컨텐츠가 있을 것이고, 실제로 요가를 따라 해 보는 영상일 수도 있습니다. 요가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할 수도 있고, 재미있는 촬영 소품을 가지고 사람들의 웃음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유튜버를 시작하게 되면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야 할까 봐 고민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어떤 분은 하회탈을 쓰고 나와서 말하는 게 컨셉이기도 했고(윾튜브), 주인의 얼굴 공개 없이 귀여운 고양이들의 일상을 보여준 크림히어로즈 채널도 있습니다. 다양한 컨셉을 가진 분들이 있으니,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요...

무엇보다 좀 재미있게 유튜브를 하고 싶고, 뭔가 힙한 느낌이 사실은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갱스터 컨셉을 같이 넣어서 기획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갱'이라고 하면 조금은 좀 무섭거나 어두운 느낌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래 썸네일에도 보시다시피 전반적인 제 채널의 톤 앤 무드는 초록 초록한 느낌으로 갈 예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CXlwtS_5AE



4. 컨텐츠 기획 및 제작 능력이 있는가?


이제부터는 실질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일단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되겠죠? 간단하게 유튜브 컨텐츠를 만드는 순서를 먼저 알아볼게요. 제 컨텐츠를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대부분의 영상, 심지어 광고, TV 프로그램 등의 제작 과정과도 대략 유사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컨텐츠 내용 및 메시지 기획(개요 작성) : 시작이 반입니다. 내용이 똘똘해야 좋은 컨텐츠가 나옵니다.

촬영 대본(스크립트) 작성 : 사실 유튜브는 대본이 없어도 영상 촬영이 가능은 합니다만, 말을 정말 잘한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일반인이 아무런 대본 없이 막힘 없이 이야기하려면 정말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대본 없이 했었는데 편집 시간이 너무 늘어나더라고요. 대본은 편집을 최소화할 수 있는 큰 무기입니다.

영상 촬영 : 기획된 내용 및 대본을 기반으로 촬영합니다. 편집 때 사용될 소스 제작 작업을 합니다.

편집 :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 컷 편집, 자막 편집, 녹음 더빙, 합성, 오디오, BGM 등 수정합니다.

썸네일 : 영상을 가장 매력적으로 보게 만들 수 있는 영상 재킷을 제작합니다.

업로드 : 제목과 게시글 내용을 작성하여 영상을 업로드합니다.

홍보 : 업로드한 영상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피드백을 수집합니다.


컨텐츠 내용 및 메시지를 기획하고 대본을 쓰는 작업이 제가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과 유사하다고 한다면, 영상 촬영부터는 많이 다릅니다. 일단 글은 누구나 잘 쓰든 못쓰든 쓸 수 있고, 장비와 도구가 없어도 백지에 끄적일 수 있지만, 영상 제작은 아예 다른 영역입니다. 도구, 즉 준비물이 필요하고 제작 기술이 필요합니다.


준비물

카메라 : 먼저 유튜브를 하려면 영상을 찍을 수 있는 도구가 있어야겠죠?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 카메라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하시는 유튜버들도 정말 많기 때문에, 이제 시작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카메라를 사고 싶어도 몇 번은 스마트폰으로 일단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Full HD (1920 X 1080)의 해상도로 영상을 찍는데 2~3년 전에 나온 스마트폰들도 이걸 지원하니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편집 도구 : 사실 유튜브를 시작해보니 할게 꽤 많습니다. 대본 써야 하지, 영상도 찍어야 하지, 편집해야 하지, 더빙 녹음도 해야 하지, 자막도 따로 넣어야 하지, 썸네일도 만들어야 합니다. 뭘로 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로 편집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가 필요하겠죠. 고사양이면 좋을 테고요. 자기는 컴퓨터가 집에 없거니와 잘 만지지도 못한다고 하시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시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제약이 많아요. 편집도 할 수는 있지만 조금 불편하고, 내가 하고 싶은데로 다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하다 보면 결국 컴퓨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 PC에서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으로는 대표적으로 프리미어, 파이널컷(맥용), 베가스 등이 있고, 무료는 최근 핫한 다빈치 리졸브, 아예 초보자 용인 무비메이커, 뱁믹스, 곰믹스 등이 있습니다. 저는 프리미어를 쓰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용 어플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앱은 Viva Video입니다. 유료로 1년 구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14달러 정도 합니다. 다른 어플로는 키네마스터, 최근 브이로그 용으로 핫한 VLLO, 어도비 사에서 나온 모바일 용 프리미어 러쉬 등이 있습니다. 하나 말씀드리면 저는 요새 VREW라는 자막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하는 사운드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자막화 시켜주는 AI 프로그램입니다. 프리미어, 파이널컷, 다빈치 리졸브가 다 연동되니 꼭 한 번 써보시길 바랍니다.(https://vrew.voyagerx.com/ko/)


영상 저작권 프리 소스 : 저작권 프리 이미지 및 오디오 소스가 필요합니다. 저는 주로 이미지는 unsplash(https://unsplash.com/)에서 다운을 받고, 오디오 소스는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https://www.youtube.com/audiolibrary/music)에서 수급하고 있습니다.


삼각대 : 카메라를 거치해놓을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삼각대가 없을 때 불편한 경우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스마트폰용 삼각대 중 벤로 사의 BK10을 사용 중입니다. 얼마 전 시즌 2 제품이 출시되어 또 구매를 하여 배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이크 : 저는 원래 뭘 시작할 때는 장비를 사두고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성비 제품들을 애용하는데요. 핸드폰 마이크가 생각보다 노이즈가 심하다는 걸 깨닫고는 스마트폰용 마이크를 구매했습니다. 보야의 지향성 마이크 BY-MM1과 핀 마이크 BY-M1까지 총 2개를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다르긴 다릅니다. 사운드가 영상의 반을 차지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는 웬만하면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제작 기술

사실을 도구가 다 있어도 갑자기 띡 하고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해야 하고, 편집 감을 살리기 위해 다른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기법들을 배워야 합니다. 기법이라는 게 대단한 것은 아니고 우리가 예능 프로그램 등을 볼 때 영상이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들입니다. 전환 효과, 자막, 상황 강조, 효과음 등을 통해 단순히 카메라로 찍은 영상 소스를 재미있게 컨텐츠 화하는 것이죠. 그런 감을 익히셔야 합니다. 컨텐츠가 워낙 뛰어나다면 사실 이런 편집감은 따로 필요가 없을 수 있지만요.


저는 아래와 같은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이미지 편집,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스킬 등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편집 참고 : 비됴클래스, 편집하는여자, 존코바, 용호수, 메이크스튜디오, 조블리, 아방스, 조커스마일

운영면 참고 : 유튜브랩, 유튜브룸, 오씨아줌마



5. 내 채널을 어떻게 잘 운영하고, 잘 알릴 것인가?


채널의 컨텐츠 플래닝과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리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채널을 만들고 나서 어떤 컨텐츠를 만들지, 왜 이렇게 구독자가 늘지 않지 등의 고민들이 준비 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 채널의 성장 수준과 속도에 맞춘 전략적 설계가 필요합니다.


컨텐츠 플래닝

채널을 만들었을 초기에 영상이 1~2개밖에 없을 경우에는 사람들이 구독을 잘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어떤 채널을 구독하고 싶을 때, 내가 본 영상뿐만 아니라 그 채널의 동영상 목록을 주로 확인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영상이 1~2개 밖에 없을 경우, 새로운 영상이 또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만족시켜주지 못합니다. 채널 기획 초반부터 영상을 4~5개 까지 준비해놓고, 채널을 만들고 영상을 순차적으로 올려 채널 방문자에게 신뢰감을 제공해야 합니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도 채널 생성이 되자마자 5~6개가 넘는 영상이 한 번에 올라와서 사람들에게 구독하게끔 신뢰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유튜버는 100명, 1000명, 10000명 구독자를 돌파했을 때 노출량을 극대화해주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단계에 내가 어떤 컨텐츠를 사람들에게 공개할 것인가, 사람들이 관심 있을 만한, 소위 떡상을 할 수 있을만한 킬러 컨텐츠를 준비해놔야 합니다. 히어로 컨텐츠를 미리 계획하여 노출량이 최대가 되는 시점에 올려 구독자를 한 번에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해야 하는 것이죠.


채널 생성 초기부터 브이로그를 올리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유명한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채널 초기에 전문 분야의 컨텐츠를 제작하여 조회수를 늘리고, 어느 정도 구독자가 확보가 되면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의 솔직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줘 인게이지먼트를 늘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참고해주세요.


채널 마케팅

자신이 가진 모든 채널에 영상을 홍보해야 합니다.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 등의 SNS 채널에 영상을 홍보할 수도 있고, 브런치 같은 블로그 플랫폼에 알릴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채널에 홍보를 했는데도 크게 소용이 없을 경우, 내 컨텐츠의 주제와 관련된 커뮤니티에 영상을 홍보할 수도 있습니다. IT 관련 리뷰일 경우 클리앙 같은 커뮤니티에 영상을 올려 홍보할 수도 있고, 영어 관련 컨텐츠라면 외국어 공부 커뮤니티 등에 영상을 공개하여 유입 트래픽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나 혼자서 그냥 소소하게 하는 거야, 조회수 없어도 된다고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남들과 컨텐츠를 나누고 소통하고 싶다면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검색이 잘 되게 하려면 영상 본문의 텍스트 및 연관 태그 설정을 잘해야 합니다. 내 영상과 관련된 태그를 최대한 끌어모아 작성을 하여, 디테일한 검색에 걸릴 수 있도록 해봅니다.


꿀팁 하나 더, 유튜브 구독을 늘리려면 본인의 유튜브 채널 주소를 사람들에게 공개할 때, URL 주소 뒷부분에 '?sub_confirmation=1' 을 붙이면 됩니다. PC 접속으로 로그인이 되어 있을 때 자동으로 구독 버튼을 누르게 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냅니다. 이렇게 설정된 URL로 접속을 하게 되면 바로 '이 채널을 구독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이 나오면서 구독을 유도하게 됩니다. 주소가 너무 길면 bit.ly 등의 서비스를 활용해 짧게 URL을 줄이시면 됩니다. 아래 참고 부탁드려요. 주소 보신 김에...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꾸벅


기존 제 채널 주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Gdpa4tSlkJ8DfxMB9hK5Yw

구독 추천 처리한 주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Gdpa4tSlkJ8DfxMB9hK5Yw?sub_confirmation=1

짧게 줄인 주소 : http://bit.ly/YogaGang


저는요...

저는 채널 오픈을 하면서 제 개인 SNS 계정(인스타, 페이스북)에 모두 오픈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연계하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비를 털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5개를 걸고 이벤트 영상을 올렸습니다. 아래 영상 및 하단의 이벤트 관련 내용 참고 부탁드려요 : )


https://www.youtube.com/watch?v=wwIO1A_AccA




말씀드렸듯이 저도 이제 유튜버를 시작한 초보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하던 업무의 경험을 살려 제 채널을 기획하게 되었고요. 구상을 하면서 제가 자문자답해본 질문을 컨텐츠로 만들어봤습니다. 여러분도 본인이 만들고 싶은 유튜브 채널에 대해 약간의 감이 잡히셨나요?


제 채널을 소개해드릴게요. 요가 정보 꿀팁 채널, 요가갱TV 입니다. 유튜브에 그냥 '요가갱'이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요가에 대한 꿀팁, 도움될만한 정보들, 동작 따라 하기, 내 몸 진단해보기 등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 중이니까,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댓글로 피드백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채널의 초반 붐업을 위해 이벤트를 열게 되었어요! 아래 내용 확인해주시고 많이 참여해주세요!


http://bit.ly/YogaGang


- 이벤트 기간 : 19. 08. 01 ~ 19. 08. 10

- 참여 방법

   1. 요가갱TV 채널의 영상을 1개 이상 끝까지 감상하고

   2. ‘좋아요’와 ‘채널 구독’을 누르신 후

   3. 상단 링크의 이벤트 영상에 댓글로 이메일 제출

- 이벤트 경품 :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5개

- 당첨자 발표 : 19. 08. 15 *이벤트 영상 게시글에 수정하여 공개 및 개별 메일 발송 예정

- 당첨자 선정 방식 : 랜덤 추첨 프로그램으로 공정하게 진행


상단의 링크에 가셔서 구독하시고 이벤트 참여해주세요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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