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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눈치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

정소담 작가의 <당신에게 눈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를 읽고

by 김폴리
내가 눈치가 있나 없나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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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내가 남에게 했던 말과 행동이 눈치 없던 언행이 아니었을까 생각될 때가 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지 않고, 나 스스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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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담 작가의 <당신에게 눈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는 마치 실이 달려있는 바늘과 같다. 그녀의 글은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지녀 독자의 공감을 쉬이 불러일으키는 한 편, 어딘지 모르게 우리 가슴이 찔리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 찔림이 묘하게 기분 나쁘지 않다. 날카롭지만 따뜻하다. 실이 달려있는 부드러운 바늘로 갈라져있던 눈치의 틈을 꿰매어 준다. 곧 눈치는 아물고, 눈치가 있는, 눈치를 볼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난다. 이것이 그녀가 준비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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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독자에게 눈치를 명쾌하게 이해시킨다. 인간이 사회화를 거치면서 암묵적으로 형성된 룰인 ‘눈치’, 교과서에서는 가르쳐주지 않고 누구 하나 제대로 짚어주지 않았던 ‘눈치’를 쉽게 설명한다. 기본적인 사회 규범부터 직장생활, 인간관계, 남녀의 사랑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꼭 알아야 할 꿀팁까지 꼼꼼히 채웠다. 자신의 눈치 없었음에 대한 자조부터, 눈치 없는 분들의 민낯, 그리고 소중한 주위 사람들의 빛나는 눈치까지, 그녀 자신의 경험들을 꾹꾹 눌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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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은 글은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하는데, 그녀의 글은 훌륭하게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얼마나 눈치가 있고 없는 사람인지, 내가 꽤 괜찮고 괜찮지 않은 사람인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눈치가 넘치는 사람들은 넘치게 공감하고, 눈치 없는 사람들은 넘치게 팁을 얻어가는 책 <당신에게 눈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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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눈치가 있나 없나 긴가 민가 한다면, 자신에게 이 책을 선물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당신은 보다 눈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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