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뒤에 이어지는 폭력, 그 폭력에 살아남고자 하는 몸부림은 폭력적인 양상을 보인다. 그 끝에는 무엇이 남는 것일까? 이 모든 폭력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이 영화는 정의가 신화가 되어버린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난 이야기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이야기. 정의의 대리인들은 정의가 제 것인 양 그것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정의가 절실한 민중은 생채기만 얻을 뿐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의 래리처럼 그저 신에게 구원을 바랄 수밖에 없는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