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내 브런치에 주기적으로 들락날락해 주는 선화의 요청으로 진지하게 글을 써보려 했지만 며칠 째 실패다. 서슴없이 써 내려가는 블로그와 달리, 브런치 연재만 시작하려고 하면 왜 그렇게 진지 심각해지는지, 조심해야 할 것만 같은 부담이 있다. 옛날에 찐친들만 보던 비공개 계정에 마구 휘갈겨쓰듯 그렇게 망나니처럼 글을 싸지르고 싶은 충동이 드는 새벽
결국은 긍정으로 귀결되는 우리동네 폴순이의 우당탕탕 사는 이야기. 지나갈 때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나와 인사해주는 '폴'같다는 남편의 말에 지어본 이름 '폴순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