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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P Aug 09. 2024

멈춰있던 시간의 긴 이야기

뉴스레터의 파급력


멈춰있던 시간의

긴 이야기

퍼즈플리즈 인스타가 잠시 멈춰 있는 동안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건지 궁금하신가요? 여전히 콜라보 미팅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인스타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콜라보도 역시 아주 긴 여정을 가고 있는데요. 피피는 왜 한 번 콜라보를 하면 이렇게 긴 회의와 긴 일정을 잡게 되는지,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되려면 기나긴 이야기들이 많이 오고 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브랜드들을 보면 여기저기 빠르게 툭툭 치고 나가는 브랜드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저희는 아직 그 정도의 수준까지는 안되나 봐요. 빠르게 툭툭은 어렵네요.


드디어 샘플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패밀리 파자마예요. 이번 컬러는 레드와 옐로가 될 것 같아요. 키즈 제품은 조금 더 통통 튀는 방향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이러다가 퍼즈플리즈가 빨주노초파남보 다 만들어지는 거 아닌가 싶네요.


다음에 모두 모아 무지개 컬렉션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봐요.


피피는 콜라보를 준비할 때 제품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디렉션과 팝업 촬영, 음악, 비주얼 총괄로 작업하고 있어요.


이번에도 역시 즐거운 팝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오랜 회의가 걸렸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노래를 만드니 우리 아예 공연을 해보는 건 어떤가요?


비긴어게인 촬영지로 문화 비축 기지부터 서울 숲까지 진짜로 여기저기 기획사와 여러 가수들, 그리고 장소 섭외까지 모든 것을 알아보다가 아니 이거 퍼즈플리즈와 블루독의 콜라보가 아니라 공연에 묻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수준이 되어버리네요.


그래도 가능성을 가지고 함께 마케팅 팀과 움직이는 것은 즐거운 일이에요. 과연 어떤 팝업으로 만나볼 수 있을까요?


아직 아무런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 함정이에요.



뉴스레터의 파급력

Breaking News

피피는 어느덧 뉴스레터를 쓴 지 3년 차가 되었는데요, 그동안의 글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계시고 응원의 메시지도 매번 잘 간직하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통해 여러 홍보 효과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오히려 퍼즈플리즈라는 브랜드의 제품보다 뉴스레터에 관심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뉴스레터를 통해 스티비와 마요네즈 매거진이 함께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브랜드텔러 룬아님(@luna.brandteller)의 인터뷰 진행에 압도당했습니다.


진행을 어쩜 이렇게 매끄럽게 잘 이어나 주시는지 저희도 편안한 느낌으로 인터뷰 마무리를 잘했어요. 촬영해 주신 너프새드 팀(@nuffsaid_vid)도 감사합니다.


또 어색한 얼굴로 나올 영상이 무섭지만 인터뷰도 하다 보면 자연스러워지겠죠. 허허.



에덴동산으로 떠나요

Hi PP!

퍼즈플리즈의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시는 여러분!

이번에 드디어 피피의 신제품이 나와요.


이번에는 기존에 있던 실루엣보다는 조금 더 새로운 라인으로 만들었는데요. 바지는 더 배기핏으로 아마도 더 오버사이즈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셔츠보다는 반팔 티셔츠 형태의 파자마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새로운 핏에 대한 제품은 언제나 모 아니면 도에요.


도전하는 피피는 파자마의 새로운 라인도 만드는 것에 집중합니다. 뉴 컬러 또한 출시됩니다.


이번 촬영지는 뉴질랜드로 떠나요.


저는 아니고 또 파자마만 갑니다. 우리 파자마들은 여러 여행을 참 많이 다니네요. 뉴질랜드의 동네가 너무 예쁘고 집 앞에 선인장이 매우 이국적이에요.


이번 시즌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시즌으로 촬영하려고 했으나, 현지의 모델 섭외가 어려워 갑자기 40-50대 중년의 분이 나오셨는데 음 제가 생각한 그림이 아니어서 이거 어쩌면 좋나… 싶다가 왠지 우리 엄마 같아서 - 엄마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역시 피피의 실제 이야기를 넣어야 제맛이니깐요. 이번 주 토요일 촬영인데 떨리네요. 오늘도 대사와 촬영기획안 만들기로 밤을 지새워요. 어서 일해라 피피야.



사무실 인테리어

어쩌죠?

아니 사무실을 계약했는데… 책상도 필요하고 조명도 필요하고 왠지 모르게 저 위에 있는 텍스 천장이 아저씨 사무실처럼 보이고 바닥도 그냥 상가 바닥인데 가구를 올려놓는다고 해서 느낌이 사는 것도 아니고 일단 일은 해야 하니 컴퓨터와 책상만 들고 내려와 있어요.


피피가 상상하던 멋진 사무실은 벽과 바닥이 멋있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그런 곳을 찾기보단 보다가 보다가 힘이 딸려 아 몰랑 일층 계약할랭 - 했지만 계약 후 보이는 것들은 또 다른 세계네요.


전 바보일까요?


고민끝에 바닥과 천장, 벽을 꾸미는 인테리어 공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텅빈공간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도 재미있으니깐요.


오히려 집기를 직접 만들어서 사무실과 쇼룸의 경계를 넘나들어보는건 어떨까요. 필요하면 바퀴달아서 팝업때도 쓰고요. 사실은 그냥 재미있을것 같아서 만들어봤습니다.


다음 화는 변화되는 사무실 인테리어 특집과, 뉴 시즌 하이피피!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All inspiration comes from home.

Home ─ Inspiration



NEXT> 다음 화에는 ''퍼즈플리즈 뉴 시즌 하이피피! "  (이)가 이어집니다.



패션, 브랜딩, 그래픽디자인, 영상제작, 액세서리, 슈즈, 조명, 음악, 수다쟁이 등 분야를 막론하고 함께 친구가 될 브랜드 혹은 사람들을 찾고 있어요. 함께 이야기해 나가면서 성장하고 싶다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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