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을 얻는 방법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가요?
또 12월이 왔네요. 사업을 시작한 지도 4년 차로 접어드는 시간이 되는 거 같은데 급 성장 하는 브랜드들을 보고 있으면 나는 왜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라는 시간을 되 돌아보기도 하고 '아니야, 우린 그래도 천천히 꾸준히 단단하게 단계를 밟아나가면 돼'라고 자기 최면을 걸기도 하는 거 같네요.
아니 근데 뭐 우린 아직 직원도 없고 우리 부부가 둘이 만족하는 만큼의 행복으로 살면 되지 허허하면서 살다가도 우쒸 나도 왠지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불타오르는 시간을 살다가 벌써 또 12월.
부지런한 성격이면 더 잘했을까? 게으르게 사는 거 같지도 않은데 항상 피곤한데 어떻게 더 열심히 사나 열심히 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나의 방향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목표만 가지면 되는 거 같은데요 확신의 삶을 계속 살아야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네요
그럼 우리는 또 즐거운 일을 헤쳐 나 갈 상상을 하며 남은 한 달의 마무리를 잘해보려고 합니다.
이러다가 피피는 콜라보 브랜드가 되는 거 아닌가 하면서 그럼 뭐 어떤가 얼마나 이것이 재밌는 현상인 것인가 이것이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이 아닌 것인가 허허
그럼 미팅 준비를 해볼까나 미팅의 시간이 잡히면 잡히기 전부터의 고민을 정말 수없이 하게 돼요.
콜라보를 했던 것들 앞으로 해야 할 것들 실패했던 요인 잘했던 요소들 여러 가지를 업그레이드하는 생각으로 복잡한 머릿속을 둘이 정리해요.
부부가 같이 정리를 한다고 항상 마음이 같지는 않아요.
너무 많은 생각과 깊은 이야기는 어쩔 땐 방향성을 흔들리게 하는 요인이기도 해요.
직감을 믿고 그냥이라는 것도 존재하니깐요.
이번엔 어떤 이미지를 가져가야 하는가
요즘에 너무 많은 너무 잘하는 콘텐츠들이 많아서 이대로는 더 이상 이미지로 후킹을 할 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이 하지 못하는 그렇지만 누구나 상상해 볼 법한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피피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정확한 방향성은 "이거 이렇게 해도 돼??"라는 것인데요.
요즘엔 정말 다들 잘해서 좀 후달려요 에이 모르겟다
처음에는 보여줄 이미지부터 하나를 잡고 움직여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을 피피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단어인데요. 그렇게 피피는 후킹을 만들고 그 밑의 깊숙한 이야기들은 피피남편이 채워줘요.
이번에는 콜라보 미팅 현장 촬영을 했는데 아직 편집은 못했습니다.
편집의 방향성도 그냥 미팅 현장 말하는거 누가 듣고 싶을까? 라는 생각으로 다르게 해보려고 하는데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베리시와 함께 하는 퍼즈플리즈는 피피의 강점인 스토리 형식의 콘텐츠와 베리시의 힙함과 젊은 느낌을 더 부각시키고 싶어요.
새로운 요소를 넣고 싶은 방향인데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또는 3D를 활용 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해요.
어떤 그림의 느낌으로 가야 할지 피피는 하루종일 누구와 함께 하면 이 그림이 잘 나올까? 누구를 섭외해야나 고민 하고 있어요.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사실 퍼즈플리즈 콘텐츠의 비밀은 음악입니다. 그래픽과 모델의 비주얼만으로는 알을 깨고 나올 수 없어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음악작업도 함께 진행중입니다. 음악속에 그림을 그려내는 천재작곡가 ljmsound가 또 어떤 명곡을 만들어 낼지 기대됩니다.
저번 블루독 촬영 때 여주인공의 헤어컬러가 블루여서 매력적이라고 느껴지고 바로 섭외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특수 분장도 해보고 싶고 그동안의 피피는 메이크업에 완전 힘을 빼고 맨얼굴느낌을 고집했는데 이번에는 메이크업도 강하게 들어가 보고 싶기도 하고 별별 생각을 다합니다.
이렇게 모델과 애니가 합쳐졌을 때 더 환상적인 느낌을 주고 싶은데 이거 참 현실 가능 할지 또 지르고 보네요. 어때요 재밌겠죠?
저는 일단 지르고 봅니다.
저에게 속지 마세요 저는 잘하는 건 없고 지르고 그것을 수습하며 살아요 ㅋㅋㅋ
피피는 한 아이템으로 4년을 버텨왔는데요 이제는 아마도 카테고리를 늘려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어요.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니 여러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자본과 마케팅 아이템을 개발할 생산 능력이 필요해요.
이제는 미루지 말고 아이템 개발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만 콜라보를 통해서 새로운 아이템의 가지 수를 늘리고 있는 것도 있어요.
"이불 좀 해라 이불!!" 이런 말을 수없이 듣고요, "그거 요즘 유행이래~ 슬리퍼 좀 해라 슬리퍼!" 아놔 이거 누가 몰라서 안 하나 시간과 여력이 없다고요 알겠어요 알겠어 이제 미루지 말고 이젠 정말 할게요 ㅠㅠ
그럼 남은 연말도 행복하고 따뜻하게 보내세요.
All inspiration comes from home.
Home ─ Inspiration
NEXT> 다음 화에는 ''VERISH ─ FEEL THE WORLD " (이)가 이어집니다.
패션, 브랜딩, 그래픽디자인, 영상제작, 액세서리, 슈즈, 조명, 음악, 수다쟁이 등 분야를 막론하고 함께 친구가 될 브랜드 혹은 사람들을 찾고 있어요. 함께 이야기해 나가면서 성장하고 싶다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피피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1254
퍼즈플리즈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auseplease.official/
퍼즈플리즈 공식 온라인 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