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편집의 진실... 그리고 얻어낸 인사이트들
숏-폼 편집의
INSIGHT가 필요해
드디어 패밀리 파자마 가족은 즐거워 시즌이 오픈하였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길어져서 영상이 조금 길어졌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고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많아져서 편집의 길이 조절이 어려웠어요.
1분 36초의 영상을 과연 멈추고 볼까? 고민의 고민 우리끼리 안에서도 정말 많은 의견충돌이 있었어요.
30초 영상 3편으로 만들기, 1분 36초짜리 한 개, 아니면 다 필요 없고 20분짜리 감독판, 아니면 15초짜리 릴스만 만들기?
처음에는 길더라도 쭉 보여준 뒤 짧게 짧게 15초짜리를 여러 개 또 만든다?
"아.. 뭘로 하지?"
인스타라는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시청자들의 선호도도 중요해요.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뭔지. 알고리즘에 선택되기 유리한 방향은 뭘지. 도달이 많이 되는 썸네일 선정하는 것부터, 기존 피피영상들의 베스트 인사이트 사례들을 분석하고, 블루독에서도 반길만한 영상이 되어야 해요, 긴 고민 끝의 결론은...
영상 길이를 짧게 줄여서 트렌드에 맞추기보다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였어요.
짧게 줄이는 게 무슨 정답처럼 되어있지만 그것 또한 지난 과거의 해답이고 결국 큰 차이가 없다면, '우리가 이걸 왜 하고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메세지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는 생각으로 1분 36초짜리 영상을 업로드하였어요.
아무튼 두근거림으로 콘텐츠를 올리고 모든 분들을 태그하고 좋아요가 막 올라오고 댓글이 50개씩 달리는데 이 쾌감이란!!
이거 우리 광고 돌리면 더 좋겠다 ! 해서 광고를 해보려고 했는데요 ... 1분 30초가 넘는 콘텐츠는 광고를 할 수 없습니다 아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네요.
지우고 다시 올리는 것은 피피에게 큰 리스크인데요. 용기 내어 달아 주신 댓글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처음 누른 좋아요가 없어진다니.. 처음에는 다음 편을 광고하자 했다가 우리를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니 과감하게 지우고 다시 올렸습니다.
어차피 우리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 좋다면 다시 반응이 올라올 거야! 우리를 믿고 다시 올려요.
베트남 공장
과연 안정적인가?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는 별개로 파자마 생산도 피피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24년은 블루독 퍼즈플리즈 생산으로 마감하고, 2025년을 새롭게 준비해야 해요.
피피의 인기상품 파자마가 품절 상태가 많은데요. 저도 마음이 아파요.
매달 리오더로 허덕이는 생산을 안정화시키는 방법이 필요해요. 소량 주문 시 컬러의 탕이 생산 때마다 달라지는 문제, 끊임없는 퀄리티 업그레이드를 해도 극복하기 어려운 수량의 한계, 국내 생산의 안정되지 않는 단가 문제 등. 고민이 많았습니다.
만 원짜리 파자마를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자마 생산의 퀄리티는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업을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의 고민일 것 같기도 하는 생산의 안정화일 것 같은데요.
명품브랜드의 공장은 이미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들이 많은데 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인가?
국내 생산의 좋은 점은 사실 소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직접 눈으로 보고 작은 수량도 빠르게 만들 수 있는데요, 수량이 또 너무 작으면 큰 브랜드의 수량에 밀려나 납품 일자를 안 맞춰주는 사태도 일어나기도 해요.
단가를 맞추기 위해 수량을 늘리고 늘려도 단가가 그렇게 차이가 많이 안 난다는 점도 힘든 일 중 하나예요.
예전에 인연이 되어 만난 암코팡 대표님께도(베트남 현지 유니폼 공장 대표님) 많은 자문을 구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갑작스런 질문에도 너무 친절하시고 자기 일처럼 알아봐 주셔서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요. 곧 한국으로 오신다는데 저희 11월에 만나요!
이번에도 역시 도전일 수도 있어요. 일정한 품질 일정한 컬러의 탕을 위해 수량은 늘리고 시즌 기획을 미리 준비하면서 베트남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좋은 기회를 통해 저와 10년 가까이 함께 일해주신 사장님이 베트남에 공장을 세우셨거든요!! 한 번 같이 갔다 와볼게요
언젠가는 브랜드의 성장에 필요한 해외 공장 투어 리뷰해 볼게요.
2025년에는
PP with Verish!
피피는 먼저 제안을 해본 적이 없는데요 처음으로 연락한 브랜드는 바로 베리시였습니다.
요즘 너무 핫하게 재밌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폭발적인 성장으로 크는 회사는 항상 좋은 인재들이 모여있는 거 같기도 하고요.
서로의 시너지가 충분히 많이 일어날 것 같은 속옷과 파자마의 만남이라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가 커요.
앞으로의 미팅이 기다려지는 날이네요. 또 재밌는 상상을 하며 이번엔 어떤 방식의 새로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의 시간이 또 필요할 거 같아요.
힙하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업이 되면 좋을 거 같은데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매우 매우 설렙니다.
이제 곧 베리시와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두근두근..
블루독 팝업 소식
'가족은 즐거워'
블루독과 함께 하는 퍼즈플리즈 팝업은 블루독 10개의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신세계 강남, 신세계 대구, 신세계 대전, 롯데 잠실 , 롯데 부산, 롯데 전주 , 갤러리아 센터시티, 현대 목동, 현대 신촌, 아이파크 용산에서 만날 수 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가족은 즐거워 영상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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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다음 화에는 "피피 X 베리시" (이)가 이어집니다.
패션, 브랜딩, 그래픽디자인, 영상제작, 액세서리, 슈즈, 조명, 음악, 수다쟁이 등 분야를 막론하고 함께 친구가 될 브랜드 혹은 사람들을 찾고 있어요. 함께 이야기해 나가면서 성장하고 싶다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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