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주(國酒)
우리술 막걸리는 국주(國酒)이다. 국주란 프랑스의 와인, 독일의 맥주와 같이 각국을 대표하는 술을 말한다. 막걸리는 쌀과 누룩, 물을 주원료로 한 양조주이다.
양조주로서의 막걸리의 역사는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빠트릴 수 없는 술이다. 술은 그 나라의 음식문화와도 긴밀한 연관이 있다. 그 점에서 안주 또는 마리아주라고도 하는 요리와의 궁합을 생각하면 감칠맛이 있는 막걸리는 아주 폭넓게 다양한 음식과 매치된다. 그리고 감칠맛과 함께 적당히 산미도 함유하고 있어 취하는 수단으로서의 술의 기능뿐만 아니라, 한층 더 요리의 맛을 돋워주는 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하얀술을 코리아 라이스 와인이라고 하며, 와인과 같이 양조주 카테고리에서 홍보하고 있다. 예를 들면, 와인의 향을 즐기는 외국인은 향기가 화려하고 과일 맛이 나는 하얀술 맑은술을 좋아한다. 맑은술이 가지는 단맛과 깊이 있는 풍미에 와인과 비슷한 맛을 느끼는 것 같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양조주이면서 20도 가까운 알코올 도수가 나올 수 있다는 하얀술의 특별한 제조법에 놀라워한다. 이것은 경험치에서 온 발효 시스템의 지혜의 축적에 의한 것으로 다른 양조주에서는 쉽게 나올 수 없는 도수이다.
또한 음용 온도의 폭이 넓은 것도 사람들이 놀라는 점이다. 하얀술은 아래로는 5에서 위로는 55 정도까지 각각의 온도에서 술맛이 변화한다. 세계적으로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양조주는 물론 많이 존재하지만, 향신료나 허브, 설탕 등을 첨가해서 마시는 일이 많다. 하지만 하얀술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맛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얀술은 와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예를 들면, 하얀술은 35,000원이면 마시는 이화주를 500ml 10병 정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