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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술 Jan 11. 2021

막걸리, 거친 일상의 벗

국립민속박물관 수준

국립민속박물관 전시과 민원 담당자라는 분의 전화를 받았다.


국 : 국립민속박물관 전시과 민원 담당자인데 부의주 사진 자기들도 가지고 있는데 구글 검색을 해 보니 사용권이 무료로 되어 있어서 사용했다.


나 : 어떻게 알았냐?


국 :  24일 과장님이 알려줬다.


나 : 과장님은 어떻게 알았냐?


국 : 누가 알려줬다고 하시더라.


나 : 내 사진은 어디에 무료로 되어있나?


국 : 구글에 검색된다. 그리고 브런치 규정이 그런가 보다.


나 : 사진만 내린 것이 아니시죠. 글도 수정하셨던데요.


국 : 한줄 잘못되서 고쳤다.


나 : 큐레이터가 전문가는 아니어도 국립민속박물관이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때 막걸리에 대한 상식이 처음부터 잘못되었습니다.


국 :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어도 아무렇게나 전시한 것은 아니다. 3대째 양조장하던 전문가들과 자료집도 냈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도 쌀 불리는 시간이 3시간이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고 ... (블라블라) ...  3시간은 이정희씨 개인 의견일 뿐이다.  내부에서 이정희씨 글을 읽어봤는데 모두들 웃더라.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전문성도 없고 ... 사진 사용한거는 미안하고, 글은 한줄 잘못되서 고쳤다.


나 : 전화하신 분은 누구시냐?


국 : 국립민속박물관 전시과 민원 담당자이다.


나 : 큐레이터는 누구냐?


국 : 나다.


나 : 허면 전시 책임자냐?


국 :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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