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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술 Jan 14. 2021

wine of Sting

message in a bottle


Sting은 몰라도 Sting의  ‘Englishman in New York’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https://youtu.be/d27gTrPPAyk



https://youtu.be/-fCWXIqoXfE



스팅은 1999년 피렌체 남쪽 키안티 지역에 위치한 포도원  ‘일 팔라지오’(Il Palagio)를 구입했다. 이곳은 16세기부터 와인을 빚어온 유서 깊은 곳이었다.  계약하던 날 전 주인이 따라준 와인이 맛있어서 놀랐고, 그 와인이 일 팔라치오에서 만든 와인인줄 알고 만족해했다.  헌데 계약한 다음 해 일 팔라치오 와인은 형편없었다. 알고 보니 전 주인이 따라준 와인은 보르도 와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악화는 양화를 추구한다던가. 스팅은 이를 계기로 와인 양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수십년간 방치된 포도원을 개간하고, 캘리포니아에서 자연농법으로 유명한 와인메이커 알란 요크(Alan York)를 스카웃해서 와이너리를 시작했다. 그것도 유기농 와인을.

2007년 첫 빈티지로 나온 와인은 4종의 레드(Message in a Bottle Red, Casino delle Vie, Sister Moon, When We Dance)와 화이트(Message in a Bottle White), 그리고 로제 와인(Beppe Rosato)이다. 스팅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와인 이름의 대부분이 스팅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것임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중에서  Sister Moon은  일 팔라지오의 대표 와인이다. 출시한 첫해부터 거의 매년 와인 스펙테이터(WS)의 블라인트 테이스팅에서 우수 와인으로 선정되는 호평을 받고 있는 와인이다. 셀러브리티들이 만드는 와인은 비싸기만 하고 이름값을 못한다는 유명세만 있는 와인이 아니다.

스팅의 와인은 수많은 애칭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Sting Wine은 Rock Music Wine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https://youtu.be/HiisZvT45TM




스팅은 와인 판매 수익을 유기농 식품 제작을 지원하는 영국 토양 협회와 아마존 열대 우림 보존 단체에 기부한다. 와이너리  오너로서의 스팅의 행보가 아름답다.

스팅은 "나는 대지를 착취하지 않고 대지를 풍부하게 하는 농부"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스팅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블루스 스타 주케로(Zucchero)가 투스카니의 태양 아래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함께 연주하는 YouTube 영상은 스팅의 일 팔라치오이다.


https://youtu.be/FmCg66nj2Kg



www.il-palagio.com


https://youtu.be/D6Dy7AsZ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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