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하기 #2

강진 새청무

새청무는 쌀알이 굵다. 수분함량이 15.3%나 된다. 이정도면 가수량을 일본쌀 가수량처럼 해야한다.  쌀알이 맑고 심백, 변백이 거의 없다. 찰기는 없으나 경도가 있어 2기압 압력솥으로 잡하면 경도를 찰기처럼 느끼며 씹는 맛이 있다.

발뮤다 중기밥솥에 150g을 했다. 역시 완성된 밥은 U자 모양으로 내솥 가장자리가 높다. 완성된 밥은 부드럽다. 헌데 경도도 느껴지지 않아서 씹는 맛이 약하다. 씹는 맛 없는 밥은 맛이 약하다. 환자가 된 기분이다.

버미큘라 라이스팟에서 완성된 밥은  n자 모양으로 가운데 부분이 봉긋하다. 경도가 있어 씹는 맛이 좋다. 향도 단맛도 약하지만 꼭꼭 씹는 맛이 좋아서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진다.

밥솥에 따른 쌀 선택도 고려해볼만하다. 새청무는 발뮤다 보다 버미큘라로 밥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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